
한 동안 따뜻한 겨울을 보냈는데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새벽 기온에 -14F 이니 -25C 가 됩니다.
토요일이라 조금 늦잠을 잘까 했는데 아내가 “애들 왔다” 하고 깨웁니다.
아침밥을 먹으러 사슴들이 왔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눈비비고 일찍 일어나, 물론 평소 일을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사슴들 밥을 주었습니다.
아내의 생각은 이리도 추운 날에 밤새 어디선가 떨고 있었을 아이들에게 밥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밥 먹으러 왔는데 옥수수가 없으면 얼마나 실망 하겠냐는 것입니다.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들면서 숲속에 먹을 것이 모두 사라져 버렸고 아내의 ‘같이 살기’ 마음 씀씀이에 따라 매일 아침 오전 운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옥수수를 뿌려주곤 했더니 이제는 아예 그 시간 때가 되면 뒤뜰에 와서 기다립니다.
옥수수 먹으러 올 때마다 사진이라도 찍어 볼까 했는데 “밥 먹을 때 누가 네 사진 찍으면 좋겠냐?!”라는 아내의 목소리에 흠칫 카메라는 숨기곤 했는데 오늘은 아내가 안 보는 틈을 타 살짝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슴들도 먹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세상은 모두가 함께 살아야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사슴들이 밥을 먹는 것을 보면서 내 조국 대한민국에서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생각이 떠올라 그만 슬퍼졌습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 굶기지 맙시다.
삯꾼 장호준
****************************************
‘상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어 판 위키피디아에서는 ‘상식(常識, common knowledge, common sense)은 사회의 구성원이 공유하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가치관, 일반적인 견문,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을 말한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구성원이 공유하는’ 이라는 말을 사회에 따라 즉 그 구성원들이 누구냐에 따라 ‘당연한’ 것으로 여길 수 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라는 사회에서는 모르는 어린아이라고 하더라도 ‘예쁘다’고 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드려지지만,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금기시되는 행동인 것처럼, 또는 미국에서는 ‘양보’를 위해 운전 중 상향등(上向燈)을 켜 신호를 주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인 것처럼 상식이란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 가치라는 것입니다.
물론 문자로 규정을 정해 놓은 ‘법’이 아닌지라 조문을 따져 강제 조항으로 규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수긍하고 받아드리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수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하기에 ‘상식’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긴다면 그 상식을 공유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며 아니 인정 해서는 안되는 것이며 ‘상식’을 어긴 자들을 사회가 ‘추방’하지 않고 그저 용납해 버린다면 결국 그 결과는 ‘사회적 가치관의 붕괴’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상식’을 어긴 자들을 사회로부터 ‘추방’하지 못했던 역사로 인해 일제침탈 이후 대한민국의 ‘사회적 가치관의 붕괴’는 백여년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추방’ 해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한민족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삯꾼 장호준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장호준의 Awesome Club’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jhj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