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탱이만한 눈(雪)탱이가 코로나19를 밤탱이 되도록 두드려 팼음 좋겠다. ㅜㅜ (엊그제, 23일, 올 겨울의 마지막 눈이 될 함박눈이 내일의 봄을 위해 그 동안 쟁여놨던 재고를 아낌없이 퍼붓는듯 했다.)
산(山)생활이 코로나 있을때나 없을때나 똑같이 생활..변한건 없는데...웬지..좀 그렇다...이 상황들이 끝나면 지구상의 정치나, 사회, 경제, 개인의 가치관들에 많은 변화가 있을듯하다 ...
3월 18일 스스로 시작한 자가격리(自家隔離)를 31일까지 예정하고 있다. 친구의 일로 맨하탄 관공소에 두군데나 들렸는데 두곳다 코로나사태로 문을 닫았다... 그와중에 생리적 볼일이 있어 패스트 푸드점에 들렸는데 화장실이 고장났다는 핑계로 사용금지 . 인터넷에서 검색, 가장 가까운 공공화장실을 찾아 .. Whole Food Market에 도착..엄청난 사람들이 마스크도 안끼고 쇼핑하는데를 화장실 찾느라 지하층과 1층...그리고 엘리베이터 타고 2층 화장실 들리고..ㅜㅜㅜ 갔다오고 엄청 후회하는중.. 왜 그때 그리 소변이 마려서...차에 마스크도 있었는데..급하고...또 쓴사람이 하나도 없어 쓰기도...머쓱하고..그랬더랬다...그래서 집에와 31일까지 14일 동안 자가격리 한다고 달력에 표시해 놓고...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내 좁은 소견으론 호흡기 질환 전염병에서 가장 필수적인 장비 하나가 마스크 임에도 미국에서 초기부터 구입이 쉽지 않았을 뿐더러 미국의 지도자는 중국에서 엄청난 속도로 전염이 퍼지고 한국에서 초동 대처할 때 감기와 같이 별거 아니라며 가볍게 언급했다...
보건 고위직과 의사마저 시민들의 마스크 구매로 정작 필요한 의료인들이 사용치 못할까봐 마스크 착용을 안해도 된다는 궤변(詭辯)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전염에서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놓치게 한 것은 얼마나 무지하고 어리석은가. 이제와서 거리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강한 울분으로 와 닿으며 그 잘난 분들의 입이 한스럽게 느껴진다.
값싼 제조업은 밖으로 밖으로 자본주의의 큰 형님나라인 미국이 기초적 의료보호 장비 부족 및 제조와 확보조차 못함으로 인해 미국에서 훌륭한 병원중의 하나인 맨하튼의 Mount Sinai 병원 의료인들이 검정 쓰레기 봉투로 방호복을 대신하는 사진을 보니 참으로 미국의 체면이 총체적으로 말이 아니다. 최악의 사태를 예견하며, 대비하지 못한 국가적 무능을 보았다.
어제 오늘, 정부에서는 사상 최대의 2조 달러 경기부양책 처리 절차를 진행중인데..성인 1명당 1,200달러, 어린이 1명당 500달러 지급한다고 한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극빈층이 고단한 삶으로부터 잠시나마 도움이 되도록 빠른 집행이 되어야 하는데..ㅜㅜ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그때그때의 대처방법도 진화하지만, 우왕좌왕, 시행착오, 수많은 의문과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째깍째깍 시간과 함께 안타까움과 슬픈 스토리가 다양하게 여러곳에서 일어난다.. 진행이라는 보이지 않는 답을 안고가면서 줄었다 늘었다 하는 감염숫자와 죽음들..하루하루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우리 인류는 용기라는 도전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위해 힘을 모으는 과정 또한 혼란스럽고 안타깝다. 그러나 인류사를 통해 보듯 그 길고 깊은 엄청난 절망과 암울함에서도 우리의 존재를 지켜오지 않았던가.
끝임없이 제기되어온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함 등이 더 득세할까 아니면 자중들 할까 그것도 선택지로 우리 앞에 놓일듯....최소한의 희생으로 극복되길 바라는 마음이야 온 인류의 희망일텐데...한 배의 노젓는 사람들이 한 방향이 아니니 그것이 걱정이구만...에고... 페친분들 모두 건강 잘 돌보시길 간절히 기원드린다. ()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조성모의 Along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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