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국 및 새해 인사
선생님들께 2026년 새해 인사드립니다. 올해 건강 잘 지키시는 가운데 뜻하시는 모든 일 잘 이루시며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이 잘 펼쳐지고 남북관계가 호전(好轉)되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하루라도 앞당겨지길 기대합니다.
지난 10월 첫 손자 보러 미국에 들어가 따스한 곳에서 푹 쉬다 어제 2025년 마지막 날 익산 집에 잘 돌아왔습니다. 올해 6월엔 첫 손녀를 보게 될 것 같아, 8-9월쯤 다시 미국을 방문해야겠군요. 아들 둘에 딸이 없기에 ‘제 피가 섞인 첫 여성’에 대한 설렘이 몹시 큽니다.ㅎ
귀국 길에 로스앤젤레스에 들렀습니다. 동생으로 삼은 신은미 교수네에 사흘간 머무르며 그의 남편이자 제 친구 정태일 선생의 극진한 환대를 받고, 형님으로 모시던 오인동 박사를 추모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의 저자 신은미 교수는 2014년 12월 익산에서 고교생에게 테러를 당한 피해자인데도 박근혜 정권의 종북 광풍으로 강제추방 당한 뒤 아직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지요. <평양에 두고 온 수술가방>의 저자 오인동 박사는 그토록 염원하던 남북 교류와 협력을 보지 못하고 지난 6월 눈감으셨고요.
2. 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바늘구멍
미국에 머무는 동안 12월 9일 볼티모어 함석헌사상연구회에서, 그리고 13일 필라델피아 민주평통에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에 관해 강연하며, 남북관계 개선 및 진전을 위한 조치 몇 가지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관계는 “바늘구멍조차도 없는 상태”라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북 유화조치를 펴겠다고 했는데, 이에 저는 “바늘구멍이라도 뚫기 위해” 남쪽이 “먼저 일방적으로” 취하면 좋을 조치들을 제안해본 거죠.
장기수와 탈북자 북송, 북녘 신문과 방송 개방, ‘이북5도’ 관련 제도 폐지, 국가보안법과 헌법 3조 영토조항 폐기,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미국의 남한에 대한 간섭과 통제 배격 등입니다. 이 중엔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 받으며 당부한 것도 있고, 국회에 발의된 것도 있으며, 시민단체들이 추진하거나 정부에 청원해놓은 것도 있지요. 강연 내용을 <씨알의 소리> 2026년 신년호에 싣기로 했으니 이달 중순 출간되면 자랑삼아 전문 올리겠습니다.
2026 새해 첫날, 감사와 사랑으로 이재봉 드림.

글로벌웹진 NEWSROH ‘이재봉의 평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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