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정오, 뉴욕한국문화원 유투브 채널 공개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문화원 대표 기획 공연, ‘2021 오픈 스테이지: 굿바이 460 파크, 함께 만드는 미래’의 두 번째 시간이 마련된다.
4월 30일 공개되는 공연은 서린 챔버 앙상블의 ‘바람과 열 손가락의 소리(The Sounds of Winds and Ten Fingers)’로 단순한 현대음악 공연이 아니다. 재즈와 클래식 음악, 그리고 국악의 요소들이 어우러진 개성(個性) 넘치는 현대음악이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총 네 개의 작품을 모두 직접 작곡한 작곡가 서린은 이제 갓 서른을 넘긴 신진 작곡가이다. 숙명여대에서 클래식 작곡,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 피아노와 재즈 작곡을 공부하고, 맨해튼 음대에서 재즈 작곡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탄탄한 음악적 기본기에 더해 유학생활을 통해 더욱 간절했던 한국의 음악, 국악 공부까지 겸비하여 이같은 음악들을 탄생시켰다.
서린은 맨해튼 음대 재학 당시 작곡한 작품 ‘재즈 스위트(Jazz Suite)’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다운비트(DownBeat) 매거진 주최의 제43회 대학원생 부문 우수 작곡상을 수상했다. 또한 우수한 실력을 갖춘 차세대 작곡가에게 수여하는 미국작곡가협회(The ASCAP Foundation) 주최의 2020 허브 앨퍼트 신진 재즈 작곡가상(2020 Herb Alpert Young Jazz Composer Awards)도 거머쥐었다.
이번 공연은 리드 퀸텟을 위한 작품 ‘플레이(Play)’ 초연(初演)으로 시작한다. 경기도 남부 지방의 농악에서 주로 쓰이는 쇠가락인 칠채 가락을 활용하여 작곡된 것으로, 한 장단에 징을 일곱 번 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칠채 가락이 지닌 경쾌하고 밝은 느낌을 살려 곡 제목처럼 재미난 놀이와도 같은 매력적인 작품이다.
두 번째 곡은 ‘재즈 스위트(Jazz Suite)’로, 초기 재즈음악의 형성에 영향을 준 음악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된 작품이다. ‘블루스(Blues)’, ‘부기 우기(Boogie Woogie)’, ‘스패니쉬 틴지(Spanish Tinge)’, ‘래그타임(Ragtime)’, 이렇게 총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변박과 현대적인 화성, 즉흥연주 등 클래식과 재즈 음악의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세 번째로 선보이는 ‘플로팅(Floating)’은 리드 퀸텟과 피아노, 그리고 한국 전통 관악기인 생황을 위한 곡으로, 아티스트 가민이 생황을 협연한다. 리드 퀸텟의 따듯하고 풍성한 하모니에 생황이 지닌 독특한 음색을 더하여 몽환적(夢幻的)이면서도 매력적인 곡을 만들어낸다.
서린은 ‘플로팅’은 이번 공연이 초연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리듬과 불협화음(不協和音) 등을 통해 고국을 멀리 떠나온 이민자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현대적인 화성을 활용하여 편곡한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으로 공연은 마무리된다.
서린 챔버 앙상블은 리드를 사용하는 5개의 관악기(오보에, 클라리넷, 알토 색소폰, 바순, 베이스 클라리넷)와 피아노 편성의 팀으로, 연주자 모두가 20대~30대 초반의 MZ세대(80~90년대생)로 구성되어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연주하는 신선한 현대음악 공연을 펼친다.
문화원의 <오픈 스테이지> 공연 영상은 매 달 마지막 금요일 정오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6개의 공연은 3월부터 8월까지 한 달에 한 팀씩 문화원 공간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과 관련한 문의는 전화 212-759-9550(ext.202) 또는 이메일 performingarts@koreanculture.org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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