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원각사 인궁스님 설법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앞으로 AI시대가 온다해도 선(禪)이 인류사를 끌고 갈 것입니다.”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선원장 인궁스님이 ‘자녀교육과 깨달음의 대화’를 주제로 한 설법을 했다.

인궁스님은 25일 뉴욕원각사 큰법당에서 열린 일요법회 시간에 한인이민가정의 큰 관심사인 자녀교육과 불교의 전통적 교육관의 조화로운 방식을 소개하는 강론을 펼쳤다.
유투브로 온라인 중계를 병행한 설법에서 인궁스님은 특히 유대인의 전통적 토론학습법인 ‘하브루타’와 티벳사원의 교육, 한국 불교의 전통강원 교육 및 선문답을 비교해 시선을 끌었다.

유대인의 하브루타는 암기위주의 주입식교육이 아니라 상호 질의응답을 통해 입체적 안목과 창의적 해결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말한다.
또한 티벳사원의 교육인 ‘대론’(토론)은 10~20년의 교학학습을 하는데 경전 전체를 외우고 암송하며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뜻을 새기는데 그 과정에서 토론(대론)을 통해 경의 내용을 깊이 새기는 방식이다.
한편 한국전통강원의 논강(論講)은 4년의 교육기간 경전어록을 큰소리로 반복해서 읽고 전편을 암기하고 뜻을 새긴다. 사전에 충분한 학습과 사유를 거쳐서 단체논강 및 강백(교수사)과 1대1 논강이 이뤄진다. 즉각적인 질의응답이기때문에 지식토론과 격이 다르다. 지식공유가 아닌 직관과 통찰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이 때 해결이 되지 않는 주제는 바로 화두가 된다.분석,추리,사유, 의식의 한계를 넘어서게 되면서 바로 살아있는 활구에 진입한다는 것이다.
선문답(깨달음의 대화)은 현재의식의 생각작용을 내려놓고 본래 갖춰진 진실을 드러내게 하는 방법이다. 선문답의 방편은 3가지가 있는데 ▲ 경전언구에 따라 불법지견을 세우는 것▲ 어떠한 상황의 대화에서 현묘한 이치를 드러내는 것▲ 몽둥이, 악! 소리 등 단도직입의 방편 등이다.

인궁스님은 “이러한 방편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 오만 집착 관념 등을 한방에 날려버린다. 이렇게 사유한계를 뛰어넘는 통찰의 학습(선수행)은 앞으로 AI(인공지능) 시대가 온다해도 인류사를 끌고 갈 것이다.”이라고 지적했다.
인궁스님은 “예수가 구원하는 것도, 부처가 구원하는 것도 아니고, 바로 법문을 듣고 있는 그 자리에 지혜의 보물이 가득 있다. 거기서 인류를 이끄는 위대한 힘이 나온다. 모르고 있으니 일깨워주려고 부득이 내민 방편이 참선이고 화두다. 바로 눈앞에 무량한 공덕의 보물이 있는데 어디서 그걸 찾겠는가. 눈앞의 이 보물을 갖다 쓸 수 있어야 부처님의 은혜를 진실로 알게 된다. 그것이 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교육”으로써 토론(1:1토론, 대론, 논강, 선문답 등)이 교육현장에 적용이 된다면▲ 편견과 독선 타파 (인종 지역주의 역사왜곡 등 해결) ▲ 공동체 화합을 깨지않는 인간성(이기적 아애적 집착 극복) ▲ 인간적 신뢰와 공동체 의식 충만(허위와 가식이 아닌 공감) ▲ 인간존엄성을 스스로 배양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덕성 ▲ 어려운 난제에 부딛쳤을 때 직관력과 지혜의 힘으로 해결 ▲ 세상과의 소통으로 모든 존재에 대한 통찰력 심화 ▲ 다양한 방편으로 이끌고 제도하는 지도자로서의 기량 등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인궁스님은 “앞으로의 세상은 선수행을 한 젊은 친구들이 이끌어간다. 선을 통하여 수백년 수천년 역사속에 축적된 지혜와 통찰이 촉발하고 미래를 책임지는 훌륭한 인재들이 무수히 나오게 될 것이다. 불자님 뿐만아니라 일반가정의 자녀분 누구든 이 가슴뭉클한 사연을 널리 전해서 우리의 후손들이 인류역사의 주역이 되도록 법연(法緣)을 만들자”고 결론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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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원각사 인궁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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