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름 내려놓고 즐거운 한때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추석합동차례 법회가 27일 봉행되었다.
주지 지광스님과 선명스님, 불자들은 부처님전에 예불을 드리고 정성껏 마려진 차례상을 향해 차를 올리며 조상의 은덕(恩德)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추석은 양력으로 10월 1일이지만 미주불자들과 동포들의 합동 차례를 위해 일요일에 올리게 되었다.
이날 뉴욕원각사에선 코로나19에 따른 위생방역을 위해 발열체크와 문진작성 사회적 거리 유지 등을 철저히 준수(遵守)했다. 큰법당엔 30인 이내로 입장을 제한하고 법당과 연결된 후원의 문을 열고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법회에 동참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유투브(Youtube) 라이브를 연결해 절에 오지 못한 불자들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광스님은 법문에서 추석의 어원과 유래, 음식, 놀이와 함께 옛 선사 스님들의 추석에 관한 법어들을 들려주었다.
지광스님은 “추석은 예로부터 올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보름달은 풍요 다산을 뜻한다. 보름달은 곡식으로 치면 수확직전의 알이 꽉 찬 모습이다. 농경사회에서 곡식은 수확과 재생을 의미하는데 달이 바로 그러한 속성을 갖고 있다.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됐다가 그믐달이 되고 순환과 재생의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려 시대 나옹선사의 ‘千江有水 千江月(천강유수 천강월)’ 이라는 법어를 소개했다. 지광스님은 “천개의 강에 천개의 달이 뜬다는 구절은 하늘에 달은 하나지만 천개의 흐르는 강물에 천개의 달이 뜬다는 말이다. 본래 달은 하나인데 강이 천개면 달도 천개가 나타나듯 언제나 변함없이 떠 있는 부처님같은 달처럼 우리의 마음도 본래 하나라는 선사스님의 말씀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를 마치고 불자들은 황금빛 가을이 곱게 물든 원각사 야외 도량에서 점심 공양과 송편을 함께 하고 경내를 산보하는 등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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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감로연 합창단’ 아시나요 (2016.3.8)
뉴욕원각사 지광스님 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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