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재단, 2024년 기금 수상자 선정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2024년 ‘AHL-AKAA Ran Hwang Fund (알-AKAA 황 란 펀드)’ 수상자로 현수정 박사(사진)를 선정(選定)했다.
알-AKAA 컨설턴트 펀드는 알재단이 2022년 중견 작가 황란 작가의 지원으로 설립한 기금으, 선정된 연구원(Research Fellow)이 알재단과 지속적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본 기금 수상자는 4천 달러의 연구 기금을 바탕으로 알재단의 재미한인 아카이브(Archive of Korean Artists in America)를 위해 일하게 되며, AKAA 아카이브 연구소에 보관된 자료를 분류하고, 데이터 베이스화 할 예정이다. 또한 뉴욕 한인 작가들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아카이브의 확장에 기여하고 출판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다.
2024 AHL-AKAA Ran Hwang 기금 수상자로 선정 된 현 수정 박사는 프로그램 기획자이자 강연자로서, 한국, 미국, 유럽 등지에서 독립 큐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큐레이터로서 동양과 서양 문화의 교차점(交叉點)을 심도 있게 탐구하며, 글로벌 시대에서 변화하는 국가 및 문화 정체성의 역동성을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교육자로서 아시아 미술, 20세기 아시아 미술, 그리고 현대미술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몽클레어 주립대학교, 뉴욕시 공과대학, 맨해튼빌 칼리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현 박사는 한국계 디아스포라 예술가들의 유산을 보존하고 이들의 세계 미술사적 기여를 조명하는 재미한인미술인 아카이브(Archive of Korean Artists in America, AKAA) 구축 및 개발 단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
알재단 이숙녀 회장은 “설립 19년을 맞이하는 알재단의 제1회 현대미술상 수상 작가인 황 란 작가가 선두로 재미한인 아카이브의 발전을 위한 컨설턴트 기금을 설립해준 것은 모두에게 귀감(龜鑑)이 되는 일이다. 알재단이 공공 비영리 재단으로서 선순환의 흐름을 일으키는 데 함께 해준 황 란 작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기회에 아카이브 확장에 함께 하게 된 현수정 박사에게도 응원을 전한다”고 밝혔다.
현수정 박사는 감사의 뜻과 함께 “AKAA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미래 연구의 기반을 제공하는 살아 있는 아카이브다. 앞으로 다양한 재정 지원을 통해 아카이브의 범위를 확대하고, 다른 아시아 예술가 아카이브와의 협력을 통해 비교 연구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미국 내 아시아 예술에 대한 이해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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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황란작가 알재단 아티스트 투어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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