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도 실무협상은 왜 이뤄지지 않을까.’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북 미사일 시험발사의 함의는 무엇인가.’
‘일본의 무역보복은 한반도 기류를 어떻게 바꿀까.’
한머리땅(한반도)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를 진단하고 북을 제대로 보자는 취지의 방북 강연회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이번 강연회는 4.27 판문점선언이후 현역기자로는 처음 북녘을 연속 취재하고 돌아온 로창현 NEWSROH 대표기자가 미주동포들을 위한 특강과 함께 토론의 시간으로 만들어진다.
뉴욕강연은 17일 오후 6시 맨하탄 24가 인터내셔널 액션 센터(IAC)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뉴욕지역위원회가 주최하고, 미주진실화해평화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뉴욕협의회, 민중당 뉴욕연대, 흥사단 뉴욕지부. 작은자공동체교회 공동으로 마련된다.
로창현 대표는 ‘북 바로알기 방북강연회–제20회 한반도평화통일토론마당’의 타이틀 아래 6월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이후 최근 정세에서 북녘 동포들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강연은 22일 오후 6시부터 사우스베일로(SBU) 한의대 108호에서 ‘한머리땅과 北 바로알기’ 주제의 강연을 하게 된다. 로창현 대표가 서부에서 강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창현 대표는 지난해 11월 첫 방북을 했고 올 3월 2차 방북 취재를 하고 돌아왔다. 그간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미동부와 한국의 주요 도시에서 20차례 방북강연회를 통해 북의 생생한 모습들을 전달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통 큰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로창현 대표는 “남북은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사실상 종전선언을 했으며 평화협정의 토대를 마련했다. 문제는 이후 남과 미국이 갈짓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이 남에 대해 갖는 가장 큰 불만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애초에 유엔의 대북제재와 무관한 것들마저 미국의 눈치를 보는 지나친 소극성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이 두가지가 우리 민족의 특수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담대한 결정을 내렸다면 이런 지경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로창현 대표는 “북은 남에게 끼어들지 말라고 면박을 주고 독자적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그 과정에서 과하게 날 선 표현도 있었지만 북주민에게는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일본의 무역보복을 자기 일처럼 준엄하게 질타한 것은 문재인정부에 대해 민족공조를 우선하라는 간곡한 주문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한미연합훈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식의 유체이탈 화법으로 눙칠게 아니라 대화와 해법의 진정성을 갖고 실무협상을 지원해야 한다. 그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향후 유의미한 북미정상회담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창현 대표는 “요동치는 국제정세에도 난마처럼 얽힌 문제를 풀 수 있는 답은 존재한다. 그것은 북을 바로 아는 것이다. 그것을 이해한다면 비핵화 문제는 아주 쉽게 풀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이 꿈꾸는 미래는 ‘사회주의 경제강국’입니다. 중국과 베트남처럼 북한을 개혁 개방의 길로 이끌겠다는 생각은 ‘두 발은 대지에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려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발상입니다. 이번 강연회가 북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어떤 해법이 존재하는지 진지하게 탐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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