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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한국에 끼어든 코로나19’

글쓴이 : 콤메르상트 날짜 : 2020-03-05 (목) 20: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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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의 수가 최대인 대구시의 특별히 심각한 상황으로 인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콤메르상트가 지난 28일자로 보도했다.

 

상점과 식당들이 문을 닫고 거리는 텅 비어있다. 수년 전 한국으로 이주한 러시아 여성 악사나는 자신이 운영하던 카페 문을 닫고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녀는 “우리 카페는 모든 유흥가가 밀집한 가장 활기찬 도심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사실상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았고 우리 카페가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곳 중의 하나다. 손님도 없고 오가는 사람조차도 없다. 시장이 거의 눈물을 흘리다시피 하면서 모든 사람이 집에 머물러 달라고 부탁하면서,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으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 어디서도 마스크를 구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는 한국과의 항공편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 교통부의 설명에 따르면 일요일인 3월 1일부터 ‘아브로라’, ‘야쿠티야’, ‘S7’ 항공사의 전세기들만이 한국으로 운항할 수 있으며 한국으로 갈 때는 한국인만을 탑승시킬 수 있다. 반대로 한국에서 러시아로 돌아오는 노선은 러시아 국민과 유라시아 경제동맹 회원국 국민만을 운송할 수 있다. ‘아에로플로트’와 ‘대한항공’도 제한 조치의 적용을 받는다. 이 양대 항공사는 안전을 위해 셰레메티예보 공항 F 터미널에서만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다.

 

현재까지 공항에서 특별한 예방 조치는 이루어질 기미가 없다고 사업가인 예브게니 코간이 말했다. 그는 이틀 전 서울에서 모스크바로 돌아왔는데 조금 놀라고 불쾌하게 여겼다. 그는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물론 열화상기(熱畵像機)로 검사가 이루어졌지만 매우 자유롭고 신속하게 검사를 하고 질문을 하고 기록하고, 거주지를 대답했다. 시내로 말하자면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공항에 도착하면 ”반드시 이런 마스크를 쓰라“고 말했다. 한국을 출발할 때는 아무런 질문도 없었다. 그런데 모스크바에 도착하니 여기는 완전 난장판이다. 나는 심지어 누군가가 나를 검사하거나 무슨 질문 같은 것을 하는 것을 보지도 못했다. 셰레메티예보 공항 어딘가에 열화상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나도 찾아보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여러 번 한국이 아시아에서 러시아의 핵심 파트너 국가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 한러 간의 비즈니스 관계를 코로나바이러스가 방해할 수도 있다. 러-아시아 기업가 협회는 한국의 대러 투자가 150억-200억 달러라고 추정한다. 이는 매우 다양한 분야의 사업체이다. 막심 쿠즈네초프 러-아 기업가 협회 부회장은 “여기에는 호텔, 옥수수와 콩과 같은 농업도 있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마라, 블라디보스톡에 롯데 호텔이 있고, 현지화를 이룬 자동차 회사는 현대와 기아가 있으며, 가전제품으로 말하자만 칼루가에 삼성과 LG 공장들이 있다. 올해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도시락, 그리고 한국 기업이 생산하고 있는 오리온 초코파이도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쿠즈네초프 부회장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크게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 한러 간의 비즈니스 활동이 보통 연초에는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4월에는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게다가 올해는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2020년 양국은 거의 300여개의 공동 행사를 계획했다. 투자 계획도 대규모여서 항공교통이 이런 전망을 크게 방해하고 경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러시아 정부도 한국 정부도 서둘러 예상을 내놓지 못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코로나를 완전히 퇴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전 세계의 희망이기도 하다.

 

러시아 여행사 연합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인 러시아 관광객의 수는 1천여명이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이란과의 항공교통도 제한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란에는 수십명의 러시아인이 체류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탈리아와의 항공 교통은 잠정 중단되지 않았다. 이탈리아에는 약 2만명의 러시아 관광객들이 체류하고 있다.

 

글 알라 푸가초바 기자 | 콤메르상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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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시아 연해주, 한국발 입국자 전원 격리조치 (프리메디아 통신 3.2)

             

러시아 연해주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의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발 항공편으로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철저한 진단 검사를 시행한다. 연해주 정부 공보실은 한국에서 온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일정기간을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 입국한 사람에게는 누구나 예외 없이 연해주 주 검역의의 특별명령과 함께 필요조치에 대한 정보가 전달된다.

 

주 정부는 “한국에서 도착한 시민은 누구나 일정 기간 의료 관찰을 받으며 자가 격리해야 하고 직장이나 기타 공공장소를 방문해서는 안된다. 위생 역학조치를 준수해야 하며 구체적으로 하루 두 번 체온을 측정하고 기록한 표를 매일 지역 병원의 전문가에게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발병 초기 징후(徵候)가 나타날 경우(고열, 기침, 호흡곤란) 자가 치료하지 말고 집으로 의사를 불러야 한다. 만약 이런 증세가 저녁이나 야간에 발생하면 응급구조대를 호출해야 한다. 이 명령을 위반하면 행정적 위반 혐의로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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