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주지사 2천만 달러 긴급 재난예산
Newsroh=이하로 大記者
필라델피아 근교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뚫렸다.
톰 울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6일(금) 2명의 의심환자의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명되어 펜실베이니아 내에서 공식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재난(災難) 선언을 발표했다. 울프 주지사는 이와 함께 2천만 달러를 긴급 재난 예산으로 배정하는데 서명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환자 발생지역이 한인 밀집 지역인 델라웨어 카운티 1명을 비롯해 웨인 카운티에서 1명씩 발생해 한인사회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보건당국은 확진환자 2명이 자가격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울프 주지사는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우리는 모든 펜실베이니아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 유지를 원하며 손을 씻고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 입과 코를 막아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것과 아플 경우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무를 것 등 보건국의 실질적인 조언을 따를 것”을 당부했다.
재난선언이 발표됨에 따라 응급 관리 기관 국장 (The Pennsylvania Emergency Management Agency Director) 또는 그의 지명인이 주 전역의 모든 비상 작전을 통제하는 권한을 갖게 되었다.
워싱턴 주와 캘리포니아 등에서 한인 확진자가 나오고 댈러스와 워싱턴DC 부근의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한인 거주 지역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어 필라델피아도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이번 양성 환자 발생은 필라델피아 지역 커뮤니티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아씨 등 한인 마켓뿐 아니라 코스코, BJ 클럽 등에서 쌀과 라면 생수 등 생필품이 동이 나는 등 사재기도 극심하게 일어나고 있어 동포사회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외에도 마스크는 50개들이 한 박스에 7달러 하던 써지컬 마스크가 60달러로 폭등하고 1달러 하던 손세정제가 4달러로 오르는 등 위생 관련 제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이마저도 구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사재기로 인해 델라웨어 크리스티나몰에 위치한 코스코에 쌀이 동이 났다. photo by 이하로
코스코에서 만난 정모씨는 “미국 생활 30여년 만에 이런 사재기 현상은 처음 보는 일”이라며 “주변 분들이 쌀이랑 좀 사다놓아야 해야 된다고 해서 왔는데 이미 이렇게 동이 나고 없다”고 울상을 지었다.
한편 미국 연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가 심각할 것을 대비해 금리를 0.5% 파격적으로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미 주가가 하룻만에 1천 포인트 이상 빠지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제하락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동포사회의 우려(憂慮)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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