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미국위 통일강연회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6.15공동선언실천미국위원회(대표위원장 김수복)가 재외동포들의 역사와 통일운동의 접점(接點)을 진단하는 릴레이 화상강연을 가졌다.
‘통일의 한길에서-조국통일과 해외동포’라는 제목의 화상강연은 7일(미동부시간) 민병갑 뉴욕시립대 석좌교수와 한호석 통일학연구소장, 하용진 6.15엘에이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표를 했으며, 향후 각 지역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통일 강연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미라 6.15미국위 사무국장의 사회로 김수복 대표위원장의 인사말과 손형근 해외측위 위원장의 축사가 있었고 민병갑교수가 ‘동포사회형성의 역사’를. 하용진 부위원장이 ‘지역사회의 통일운동’을 한호석 소장이 ‘어떻게 통일운동을 전개할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민병갑 교수는 1903년 7200명의 하와이 이민으로 시작된 한인들의 미주이민역사를 돌아보고 “뉴욕지역은 1919년 3월 1일 모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삼일운동을 계기로 유학생들의 독립운동이 본격화됐다”면서 100여년에 걸친 미주동포들의 애국활동을 상기(想起)시켰다.
하용진 부위원장은 1981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북과 해외동포 기독자간의 분단후 첫 만남을 계기로 해외동포들의 방북이 이뤄지기 시작했다며 특히 “79년부터 95년까지 일본 도쿄와 미국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열린 해외동포학자 민족통일심포지엄이 미주통일운동의 산파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한호석 소장은 재미동포운동사를 조국통일운동사로 규정하고 “통일은 우리들끼리 하는게 아니고 남북해외 전 민족적인 범위에서 실현하는 통일운동이 되어야 한다. 1974년 남북이 합의한 조국통일 3대헌장을 실현해나가는 과업에서 이탈하면 통일운동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는 미주와 한국은 물론 유럽 지역에서도 참여할만큼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세계적인 통일평화학자 박한식 조지아대 명예교수가 청중으로 참여해 진지한 자세로 경청한 가운데 강연 뒷풀이 시간에 해외동포들의 통일역할론(統一役割論)을 주문해 호응을 얻었다.
김수복 대표위원장은 “향후 통일운동을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 많은 동기와 함께 생각의 지평을 넓혀준 강연회가 되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할지 몰라서 미처 입장하지 못한 분들께는 송구하다. 다음 강연회엔 원하는 모든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복 위원장은 “뉴욕에서 올해 4.27에 남북대표부를 잇는 인간띠 거리행사를 했는데 내년 7.27 정전일엔 정치행사를 하려고 한다. 분단을 깨부실 수 있는 작은 틈새를 만드는 행사가 되도록 의견을 달라. 아울러 11월 3일 맨하탄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열리는 재일조선학교 차별반대시위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래는 한호석 소장의 강연 요약분과 박한식 교수의 주요 발언.

“조국통일운동의 주제적 맥락은 세가지다. 첫째, 자주통일원칙이다. 외세 의존과 외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주적으로 통일해야 한다. 미국 지배에서 벗어나야한다. 그러나 미국의 철저한 지배속에 있으면서 그것을 체감하지 못한다. 오로지 사회과학 시각으로 봐야 미국의 지배가 얼마나 철저하고 악랄한지 알 수 있다. 우리가 왜 분단이 됐나. 왜 70년 넘도록 전쟁공포속에 살아가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80년 가까이 불러도 왜 통일 안되나. 미국 지배 때문이다. 두번째 원칙 평화통일이다. 무력행사 배제한다고 해서 반통일세력 반대하는것까지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상호모순이 아니다 우리민족끼리 무력에 의존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통일해야 하지만 민족이익에 기반하여 대미굴종 반통일세력과는 싸워야 한다. 세번째 원칙 민족대단결이다. 남북해외 분산된 민족주체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통일로 실현하자는 중요한 원칙이다. 장기간 정체된 남북해외 3자연대운동을 재개해야 한다. 중단된 남북해외 공동행사 재개해야 한다. 3자가 함께 못하는 조국통일운동은 무의미하다. 3자연대운동으로 전민족회의를 열어 상설적인 민족통일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통일로 가는 길이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탄압받고 소외당하고 억울하게 친북종북으로 몰렸다. 그래도 우리는 굴하지 않았다. 자주적 통일운동의 열정을 버리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조국통일 3대운동을 실현하는 중대한 역사적 과업을 다시한번 자각하고 남북해외가 같이 하는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길 바란다.” - 한호석 소장

“6.15(공동선언실천)은 남북정상이 직접 합의한 것이다. 통일방안까지 합의했다. 6.15 의미를 되새기고 어떻게 하면 실현할수 있느냐 토론도 많이 해야겠다. 북도 남도 정부가 있지만 해외는 개인들뿐이다. 물론 단체도 있지만 동포 전체를 대표하는 단체가 없다는 특이점을 고려하면 해외동포가 할 중요한 일이 있다. 남과 북을 중재해야 할 의무다. 제가 어제 구라파사람들 상대로 (박한식) 사랑방 이야기 했다. 구라파 있는 동포들이 상당한 열정과 지식을 갖고 있더라. 유럽 북미 세계 각처에서 할수 있는 것, 남과 북이 못하고 3자가 힘을 합쳐서 하는 것이 좋은데 해외에서 유독히 할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김수복선생께서 새로 김미라씨하고 밀고 나가는거 보니까 퍽 고무적이고 도울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알려달라. 전 말로밖에 못도운다. 주머니도 없고 무력행사도 할수 없고(웃음) 힘이 없다. 혹시 학자가 필요하면 저를 생각해주기 바란다 오늘 세분 강연 잘 들었다. 6.15는 어떤 손해를 보더라도 후원을 하겠다.” -박한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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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통일헌법추진위 만들자” (2022.8.10.)
23차 박한식사랑방 ZOOM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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