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미국, 이란, 남유럽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지구의 다른 편에서는 낙관주의(樂觀主義)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고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가 18일 보도했다.
콤소몰스카야는 “한국이 초기 단계에서 코로나19 감염 선두 국가 중의 하나였지만 이날 현재 전체 확진자의 수는 8천명 이상이며 사망자는 75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성과는 한국 정부가 곧바로 코로나19 퇴치에 나서서 모든 과학 및 산업분야의 능력을 총 동원했기 때문이다. 주러 한국 대사관은 “매일 한국 내에서는 하루 1만9천명 이상의 코로나19 검사가 이루어지며, 검사 결과는 곧바로 발표된다“면서 ”모든 확진 사례는 기록되고 인터넷 앱으로 확진자의 동선(動線)이 추적되며 자가격리 대상의 격리 여부도 엄격히 통제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체포 및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설명했다.
검사는 특별 의료차량인 이동식 검사소, 일명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서 이루어진다. 이동식 검사소는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문제 지역에 도착하며, 검사자는 방호복을 입고 검사대상인 사람에게서 검체(檢體)를 채취한 후 일정 시간 후에 즉각 결과를 통보해 준다.
다른 조치들은 대개 표준적인 조치들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14일간 자가격리한다. 치료는 한국인이나 외국인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이런 효과적인 조치들을 통해 한국은 상당한 성과를 얻었고 조만간 코로나 19에 대한 최종 승리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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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390억 달러 금융지원’ (러시아 프라임통신)
문재인 대통령이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50조원(약 390억 달러) 규모를 지원하는 특단 비상금융조치를 발표했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 없는 포괄적인 조치이다…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충분한 유동성(流動性)을 공급하도록 정부와 한국은행은 물론 전 금융권이 동참했고, 가용 수단을 총망라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하다면 규모도 더 늘려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문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참석했다.
이번 조치에서는 9개 프로그램을 통해 우선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 지원이 12조원 규모로 확대되었고 취급 기관도 시중은행까지 확대해 어디에서나 1.5% 수준의 초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가 저가여신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소기업들에게 8.5조원을 제공하고, 여기에 시중 은행들이 추가로 3.5조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또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5.5조원 규모의 특례보증지원과 모든 등록된 금융기관들에서 부채 및 대출 상환 기한 연장도 시행된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또한 한국 정부가 2차 추경을 편성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소 10조원 규모로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할 방침으로 현재 그런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이번 주 초 한국 국회는 11.7조원(약9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관련 경제위기 해결을 위한 추경 예산안을 승인한 바 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경제적 영향이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우려로 인해 목요일 7%이상 하락했다. 달러화 대비 한국의 원화 환율도 최근 11년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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