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이석배대사
제11회 대한민국 대사배 전러시아 태권도 대회가 2일 랴잔시 무술 아카데미에서 개최됐다고 7인포통신이 보도했다. 이 대회에는 러시아 전국의 태권도 최강자들이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니콜라이 류비모프 랴잔 주지사와 이석배 주러 대한민국 대사, 아나톨리 테레호프 러시아 태권도 연맹 회장과 기타 귀빈(貴賓)들이 참석했다. 니콜라이 류비모프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랴잔에서 제11회 대한민국 대사배 전러시아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랴잔주에서 태권도는 인기가 많고 사랑받는 무술 중의 하나이다. 태권도라는 지혜롭고 아름다운 스포츠는 관객들에게 만족을 선사하고 청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TK-5 타입 경기는 종래 태권도 경기 방식과 차이점이 있다. 기존 단체전에서 선수들은 체중별로 시합을 하며, 1:1 경기가 끝나면 다음번 선수들의 1:1 겨루기가 시작된다. 이긴 시합 수가 더 많은 팀이 승리한다. TK-5 타입 경기에서는 1:1 경기가 전체 하나로 선수들이 계속해서 다른 선수를 이어 시합에 나가고 1:1 경기에 모든 팀 선수가 참가한다. 시합은 중단되지 않고 계속된다. 모든 팀 선수들이 얻은 점수를 합계하여 그 점수에 따라 승패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에서 이석배 주러 한국대사와 언론인들의 만남이 있었다. 2020년 한국과 러시아는 수교(修交) 30주년을 맞이한다. 이석배 대사는 대규모 축하 행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현재 약 140개의 경제, 문화, 스포츠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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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이석배 주러 한국 대사, 랴잔주 지사와 회담 (랴즈프레사 통신)
11월 2일 이석배 주러 한국 대사가 니콜라이 류비모프 랴잔 주지사를 예방하고 회담했다. 전통적으로 주러 한국 대사는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 대사배 전러시아 태권도 대회가 개최되는 지역 지자체와 회담을 갖는다. 2019년 이 대회는 랴잔시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스포츠 분야뿐 아니라 문화 경제적 분야에서 한국과 러시아 지역들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 왔다.
이번 회담에서 니콜라이 류비모프 지사는 한국과 랴잔 주 사이에 이미 오래 전부터 협력 관계가 맺어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류비모프 지사는 “지난해 한국과 랴잔 주 간 상품 교역량은 2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도의 120%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우리는 이 수치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지역은 한국에 자동차 조명, 레이저, 특수 광학 제품, 안과용 기기 등을 수출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 수입품은 산업 장비, 녹말, 기타 산업용 및 농업용 제품이다. 또한 지난 10년간 우리 주에는 한러 합작기업인 ‘도시락 랴잔’이 가동하고 있는데 현재의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 능력 확대 작업은 랴잔 개발 공사의 지원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류비모프 지사는 랴잔 소재 기업 ‘플라스마’사가 한국과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첨단 제품인 플라스마 튜브 관련 접촉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비모프 지사는 이어 모스크바 주재 한국 기업 대표부들과의 사업적 미팅과 여러 사업 상담회 등 다양한 형태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석배 대사는 통역 없이 직접 주지사와 러시아어로 대화했으며 양국 지자체 간의 협력을 개선 확대하는 것이 자신의 주요 과제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내년은 한러 수교 30주년이다. 내년에는 한러 간의 실질적 상호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 3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지금 현재 이미 다수의 문화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랴잔 주가 한국 기업들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2천만 달러는 한국과 랴잔 주의 경제적 잠재력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한국 기업가들과 랴잔 주 사업계 간의 상호이해를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비모프 주지사는 랴잔 주가 이미 한국 기업들에게 필요한 부지와 매우 유리한 작업 조건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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