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옛청사에서 8천명 참가..기네스북 기록 경신

수원 팔달구의 옛 경기도청사에서 12일부터 16일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보물찾기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에 8,059명이 참여해 지난해 세계 기네스북 기록 3천 명을 자체 경신했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실감 기술을 이용해 보물을 찾는 이색 콘텐츠로, 광교 신청사 이전 후 위축(萎縮) 된 옛청사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행사 첫날은 경기도 홍보대사 김일중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세계 1위 비보이팀 ‘진조크루’와 퓨전국악 크로스오버밴드 ‘온도’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본격 행사인 보물찾기를 위해 참가자들은 옛청사와 팔달산 둘레길을 탐방했으며, 드레스코드 이벤트에 따라 많은 가족, 친구, 연인이 탐험가 콘셉트의 복장을 맞춰 입고 참가해 행사장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도는 참가자에게 경기도 주요 정책과 옛청사 관련 내용을 보물찾기 퀴즈로 내고, 획득한 보물 개수와 순위에 따라 사회적경제 생산품과 배달 특급 쿠폰, 기프티콘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다.
평소 비개방 시설인 벙커에서 전문 배우와 상호 작용하는 ‘던전 트레저’와 보물 도둑의 몽타주를 보고 범인을 찾는 ‘보물 도둑을 잡아라’ 등 부대 특별 프로그램은 당일 예약 신청이 마감되는 등 현장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기도는 ESG 모범 행사를 구현하도록 별도 무대 설치 없이 잔디광장에서 개회식을 진행하고 일회용품 없는 축제환경을 조성하는 등 탄소배출 절감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THE 경기패스’와 ‘기후행동 기회소득’ 홍보 부스를 운영해 보물을 찾으며 걸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알렸다.
이 밖에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 부스를 운영하고 행사 참여 상점을 늘리는 등 인근 상인회와의 협업을 강화했으며, 지역 상품권과 할인권, 배달특급 쿠폰 등의 상품도 작년보다 확대해 참가자와 인근 상인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박연경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이자 인근지역의 발전과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회”라며 “내년에는 옛청사 사회혁신공간 내 상시형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한민국을 넘어 많은 외국인이 찾는 보물찾기 성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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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경기도-광주광역시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 ‘경기미래수학여행’ 마쳐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개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가 주최한 경기도-광주광역시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 ‘경기미래수학여행’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동안 파주시 일대에서 진행됐다.
‘경기미래수학여행’은 경기도와 광주광역시의 청소년이 서로의 지역을 방문해 문화교류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5월 경기도-광주광역시의 ‘대한민국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교육·교류 프로그램 공동추진’ 합의문 발표에 따라 성사됐다.
지난 6월 광주광역시 방문에 이어 이번 수학여행은 경기도에서 진행됐으며, 경기도 학생 20명과 광주광역시 학생 20명이 참여했다.
총 40명의 학생은 2박 3일 동안 ▲기후위기 및 평화에 관한 토론 ▲임진각평화곤돌라 체험 ▲국립민속박물관 방문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체험학습 ▲영어뮤지컬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파주 접경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등 상호 문화를 교류했다.
김재훈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파주본부장은 “이번 경기미래수학여행은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