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아 시장 폐쇄 촉구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일본의 핏빛 진실을 아시나요.’
일본이 코끼리 상아 밀렵의 진원지로 비판의 화살을 맞고 있다.
글로벌청원운동 사이트 아바즈(AVAAZ)에서 일본의 상아 시장 폐쇄를 촉구하는 청원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아바즈는 ‘상아 없는 올림픽’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도쿄 올림픽을 통해 관광객의 대폭 확대를 노리는 일본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아바즈 청원문은 “끔찍한 일이다. 수만 마리의 코끼리가 살육 당하고 있는데도, 일본은 상아 시장을 유지하려고 한다. 일본은 내년에 도쿄올림픽에서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세상은 상아 없는 올림픽을 바란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보여주자. 그리고 잔혹한 상아 거래를 사라지게 만들자”고 독려했다.
150만명을 목표로 진행되는 전 세계 캠페인은 20일 현재 130만명이 청원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값나가는 상아는 단단하고 흠이 없는 엄니의 가운데 부분이다. 밀렵꾼은 되도록 큰 코끼리를 잡으려고 하고 어미를 사냥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어미가 밀렵되면 새끼들도 생존이 위험해진다.
전문가들은 일본 시장의 수요 때문에 지금까지 25만 마리의 코끼리가 살육돼 엄니가 뽑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전운동가들은 “우리 세대에 코끼리가 멸종할 수도 있다. 미래 세대들이 책에서밖에 코끼리를 볼 수 없는 세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처럼 수많은 코끼리가 밀렵 당하고 있지만, 일본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상아 시장을 운영하며 “우리는 밀렵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변명을 하고 있다. 일본은 자국 내에서 거래되는 상아가 모두 합법적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상아의 합법성은 아무도 확신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보전운동가들은 “아직 늦지 않았다. 우리가 코끼리를 구할 수 있다. 일본은 2020년 올림픽을 맞아 천만 명의 관광객을 더 끌어들이려고 한다. 상아 시장을 이대로 놔두고서는 그것이 힘들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 일본 정부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의 인터넷 매체 메아리는 최근 아프리카코끼리보호연맹이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진행된 국제회의에서 일본에 상아시장들을 폐쇄할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전했다.
메아리에 따르면 아프리카 32개 나라가 망라된 코끼리보호연맹은 “현재 일본의 상아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불법적인 상아거래를 극구 조장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전지역에서 코끼리밀렵행위를 부추기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일본당국이 2020년 도쿄올림픽 전까지 상아시장들을 폐쇄하여 코끼리보호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끼리 상아 거래 금지 청원
https://secure.avaaz.org/campaign/kr/japan_ivory_cites_loc/?bWnggkb&v=117644&cl=16013474708&_checksum=843e726f48d336b57371f3c38aa401c49786d43bad1c48354638369c3338ec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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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일본, 상아 거래를 금지하라!” 아바즈
이것은 단지 코끼리에 국한된 얘기가 아닙니다. 이 장엄한 생명체는 자신이 살고 있는 생태계 전체의 균형을 가능케 해주는 “핵심종”입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코끼리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이유죠. 아바즈는 유럽의 길거리에서 팔리는 상아가 밀렵된 코끼리의 것이라는 것을 증명했고, 아프리카 전역의 밀렵감시 활동을 위한 자금을 모금했습니다. 또한 지구의 절반을 보호구역으로 만들기 위한 캠페인도 전개 중입니다. 그 결과 이 똑똑하고 감정이 풍부한 동물이 아직 초원을 거닐 수가 있는 거죠. 이제, 일본을 상대로 싸움을 계속합시다!
아베 신조 총리,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일본 정부 관계자들에게:
우리는 일본 내 상아 시장 폐쇄를 요구합니다. 또한 상아 수출을 중단하고, 국제 상아 무역 금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요구합니다. 세계인의 축제인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은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코끼리의 멸종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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