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범기 금지법 시급” 서경덕교수

국내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에서 한 일본인이 전범기인 '욱일기'를 두르고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교수는 11일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울트라 코리아 2019'에서 한 일본인이 전범기를 들고 설친 장면이 현재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일본전범기(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지난 이틀동안 네티즌들을 통해 여러 건의 같은 제보를 받았다“며 "문제는 이를 확인한 한국인들이 페스티벌 시큐리티에게 항의를 해도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어떻게 이런 일이 국내에서 벌어질수 있나? 축제 관계자들은 당연히 이런 상황을 저지해야 마땅했고, 拒否(거부)한다면 축제장에서 끌어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왜냐하면 그 일본인이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 분명히 "한국에서 욱일기를 펼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에 다 퍼트리고 다닐께 뻔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 주최측에서는 공식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반드시 약속해야만 한다"고 一鍼(일침)을 가했다.

특히 "이보다 더 중요한건 국내에서라도 먼저 '일본전범기(욱일기) 금지법'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다시는 이런 일들이 국내에서 절대로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어서빨리 국회에서 움직여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노출된 일본전범기 디자인을 꾸준히 퇴출시켜 왔고, 현재는 전 세계 학교에 관련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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