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갈보리병원 플라워힐링클래스

문화복지비영리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가 21일 뉴욕 브롱스호스피스 병원에서 무료 플라워 힐링 클래스를 시작했다.

이노비의 플라워 힐링 클래스는 간병을 하는 환자 가족들을 위한 12주 과정이다. 이노비는 지난해 6월에도 이 병원에서 플라워 힐링 클래스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병원측의 요청으로 올해부터는 총 12주에 걸쳐 매주 1회씩 진행된다. 이노비는 “프로그램 진행비는 병원에서 이노비에 도네이션으로 전달하기로 해서 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 날 처음으로 진행된 클래스에는 병원 주요 관계자들이 클래스를 참관(參觀)하고 격려를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뉴욕에서 20여년간 플로리스트와 이벤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채정아(Jasmine Chae)씨가 이노비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의 디렉터로 봉사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채정아 디렉터는 20여년간 뉴욕에서 이벤트 회사인 오케이션9(Occasion 9)과 이벤츠바이오나인 (Events by O9)을 운영해오면서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이벤트 전문가중의 한명으로 활동해왔다.

한 환자의 보호자는 “어머니가 크게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모든 걱정과 근심을 잊을 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다. 꽃을 만지고 집중하고 좋은 향을 맡고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아름다운 꽂꽂이를 만들어 내는 동안 행복해졌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채정아 프로그램 디렉터는 "작년에 파일럿 클래스를 진행하면서 특히나 보람이 있었던 캘버리 병원에서 올해 이렇게 정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새로이 시작하는 이번 과정에서 만나게 될 환자분, 보호자분들도 지난 과정에서처럼 많은 위안을 받으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클래스를 이끌어가는 소감을 전했다.

이노비 김재연 사무총장은 “지난해 파일럿 프로그램을 했을때 환자보호자들의 반응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근심과 우울한 감정과 심신이 지쳤던 분들이 화사한 꽃을 보고 순식간에 얼굴에 모두 웃음이 가득차는 것을 보고 이 분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재연 사무총장은 “병원측에서 이렇게 기금을 마련해 정규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브롱스에 있는 갈보리 병원은 말기 암환자 등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생의 마지막 시간을 평화롭게 보내는 호스피스 전문 병원이다. 문의 : 이노비 오피스 212-239-4438 or enobin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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