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외국인인턴들 ‘한국의 보물 디지털 캠페인’

영국 러시아 청년들 국보급 한국 문화유산 알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외국인 청년회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보급 한국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풀뿌리 홍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반크는 15일 영국과 러시아 등 외국인 청년들과 함께 전세계 한글학교및 해외 한국어 학과 개설 대학교에 디지털로 홍보하는 프로젝트 ‘Bring Korea Treasure to World Class Room, 한국의 국보를 세계의 교실로!’를 발표했다.

이번 디지털 홍보 프로젝트는 반크가 제작한 국보급 문화유산 홍보엽서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따른 것이다. 반크는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문화유산, 세계 역사에서 간과되고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의 문화유산’이라는 제목으로 국보급 문화유산 13개를 영어로 홍보하는 엽서 4천 세트 총 5만 2천 장을 제작한 바 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이번 국보급 문화유산 홍보엽서에 대해 세계곳곳의 한글학교에서 자료 요청이 이어지고 있지만, 해외발송 등 반크가 지원하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다”면서 “후속 프로젝트로 반크의 국보급 문화유산 영어원고와 디자인 자료를 디지털로 변환해 누구나 쉽게 반크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다운받아 전세계 한글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사용할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반크는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주최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800여 명의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미국 학교 현장에서 반크 자료를 수업에 활용할수 있도록 강의하고 미국을 넘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동의 한글학교 선생님들에게도 알려나갈 계획이다.

* 세계 최고 수준의 국보급 문화 유산 수업 자료 12개 다운받기

http://usa.prkorea.com/hangeul/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같은 K-POP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것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의 국보급 보물 또한 소셜 미디어로 홍보하기로 했다.

한국의 오천년 유구(悠久)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가 담긴 한국의 문화유산은 전세계 교과서와 수업시간에 충분히 소개될 세계사적 가치와 의미가 있지만 중국과 일본 문화에 가려진게 사실이다. 하지만 반크는 방탄소년단과 같이 한국의 K-pop 이 높은 인기를 얻는 상황을 지렛대로 활용하면 한국의 문화유산 또한 K-pop 처럼 세계적인 인기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반크는 7월 15일부터 7월 30일까지 반크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일 한국의 보물을 SNS로 세계에 홍보하는 디지털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반크의 디지털 홍보 캠페인에서는 한국의 국보급 문화유산에 숨겨진 세계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전세계인들에게 직접 동영상으로 소개하는 반크 글로벌 인턴 2명의 활약이 돋보인다.

바로 영국 청년 카즈(하트퍼드셔 대학교 4학년)와 러시아 청년 디아나(우파 항공기술 대학교 3학년)다.

이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2달간 반크에서 인턴을 하면서 12개의 한국의 국보급 문화유산의 세계사적인 가치를 직접 영어로 소개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반크 페이스북, 유투브를 통해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세계사적 가치와 의미를 동영상으로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면서 아래와 같이 소개 했다.

<러시아 청년 디아나>

저는 금속활자기술을 한국에서 창조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이건 정말 대단하고 흥미진진한 사실입니다. 세상사람들은 최고의 발명은 독일, 프랑스, 영국으로 부터 시작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한국의 금속활자기술 창조와 직지는 세계역사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 didn’t even know that Movable Metal Type Printing Technology was invented in Kore! That is such an interesting fact! People usually think that great inventions were made in Germany, France or England. But that is not true. And I think that this invention is so important for world history!

<영국 청년 카즈>

저는 한국이 금속활자 기술을 창조한 사실을 알고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저는 금속활자의 발명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왜 세계인들은 유럽의 구텐베르크만 알고 직지는 잘 모르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I was really shocked actually, that is was Korea who invented this. I feel like this is such a vitally important part of the most influential invention – the printing press – so I don’t particularly understand why it’s not correctly attributed to Korea more often. Rather than being a European success story, should not the invention of the printing press be credited to all those who partook in the making of its parts and thusly be celebrated as a global achievement?

이들은 직지뿐만 아니라 고조선 시대 고인돌에 새겨진 천문도와 국보 제141호인 청동거울인 잔무늬거울,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 벽화 인면조, 백제의 금동대향로, 신라 금관과 보물 635호인 경주 보검,고려 시대의 팔만대장경과 고려청자, 조선 시대의 혼일강리역대국지도와 한글, 일제강점기 3·1 운동과 독도등 총 12편의 동영상을 찰영해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알려나가고 있다.

반크의 캠페인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7월 15일부터 30일까지 반크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vankprkorea) 을 통해 한국의 문화유산 자료와 외국인 청년들이 전하는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홍보하고, SNS로 퍼트리면 된다.

박기태 단장은 “전세계 교과사에 한국역사가 왜곡되고 잘못되어 있다고 한탄하거나,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항의하는것만으로는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혁명시대에 한국인 한명 한명이 21세기 우리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독립운동가가 되어 소셜 미디어로 전세계 초중고 대학교와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바로 알려나간다면 언젠가 전세계 교과서에서 우리가 바라는 찬란한 한국의 문화가 당당하게 소개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