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이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과 강원도 제주에서 개최됐다.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특강으로 마련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의 ‘한국 언론의 과제’ 내용과 질의응답(質疑應答)을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주>
북한 돈벌수 있는 3가지
북미수교후 북한이 돈을 벌 수 있는 3가지가 있다. 첫째 미군 유해 송환(遺骸 送還)이다. 장진호전투때 미군 8천명이 동사하는 등 무려 4만명 유해가 북한에 있다. 미국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용사들의 유해는 끝까지 찾아내려고 한다. 미국은 아무리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기꺼이 하는 나라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때까지 작업을 계속 할 것이다. 미 국민은 미군 유해들이 돌아올때마다 울음바다 되지 않을까.
둘째, 북일수교다. 일본과의 외교 정상화는 과거 식민치하 배상금(賠償金)이 전제되야 한다. 추산 금액은 550억달러, 약 60조원에 이를 것이다.
셋째 북핵 비핵화를 위해 핵무기를 미국이 가져가겠다고 한다. 아마 그 비용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동부담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상당부분 핵탄두 비용 들 것이고..천문학적인 돈이 북한에 들어간다. 북미수교 북일수교 되면 (이러한 재원을 기반으로) 북한은 3~4년안에 남한을 따라간다. 남한에서 사업하는 김일성대 경제학과 출신의 탈북 전문가가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북한이 마음 먹는다면 최첨단 장비 사서 24시간 방송으로 전 국민 교육시킬거다..그렇게 해서라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서 빨리 따라간다. IT는 이미 빨리 올라섰다. 북한 1~2년안에 인프라 구축할 수 있다..전기도 최단기간 설비한다..완성되면 비약적인 경제발전 이룰 것이다.
평양특파원이냐 주재기자냐
언론사도 평양에 특파원 보낼지, 주재기자 둘지 준비 해야 한다. 북한에서 취재하기 위해선 북한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 북한의 역사 문화 모든 것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가야한다. 북한 주민들 자존심 강하다. 잘못 행동하면 추방(追放)될 수 있다. 북한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갖고 가야 한다 통일시대 언론이 갖춰야 할 사항이 필요하다. 그중에서 인문학적 소양이 아주 중요하다.
노르웨이 신문 프렘티덴(Fremtiden)이라고 있다. 4명이 신문사를 운영한다. 취재 편집 광고 판매를 다 해낸다. 이 모델이 재외동포신문의 적합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언론도 이럴 수가 있다. 그렇게 하려면 반드시 코딩 배워야 한다. 프로그램 제작하고 동영상 제작하고.. 자막을 넣을 수 있는 어플 있고 동영상 소리 나오는 어플 있고 방송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어플들을 활용해야 한다. 동영상을 직접 할 수 있다. 발행인 편집인 떠나야 한다..기사 쓰고 편집하고 송고한다.
“우리나라가 가장 큰 비용부담 질 것”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있다고 한다..핵은 3개월이면 다시 만들 수 있다..고 한다..경제적 보상이 가장 중요한 문제..미국이 자기돈 내서 도와줄 일은 별로 없을거다 우리가 많이 담당해야 하는데..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EU까지도 경제보상 하도록 하려한다..과거 제네바협정 등 많은 것 있었지만 미국이 약속 안지킨 부분 많다..그러다보니까 북한이 협상을 깬적도 많고 가장 중요한게 돈문제인데..미국의 신마샬플랜..우리나라가 가장 큰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 (사회자 고영신 정치평론가)
“北주민들, 한미일 원조로 경제발전 기대 적다”
“며칠전에 중국 심양에 온 조선인민공화국 복무총국 국장과 만났다. 조선(북한) 경제발전 시키고 핵포기 한다고 하지만 주민들 마음속엔 한국 미국 일본에서 돈을 얻어다가 경제 발전시킨다는 생각 아주 적다..복무총국 국장의 심양방문 목적 한반도 평화정세가 중국쪽에 와서 투자 일임할 수 없나..주민들 생각엔 한국에서 돈을 얻어다가 경제발전시키겠다는 것은 없다고 본다.” (윤청 재외언론인)
“한국기자들 지사정신 필요하다”
“한국기자들의 편향성, 한나라당 민주당 편견 보도를 한다는데 기자는 지사가 되야 한다는 말씀 상당 공감한다..그랬다면 한반도 평화증진이 훨씬 멀리 갔을 것이다. 한국 기자들 지사정신, 비판 정신 기대한다..” (윤청 재외언론인)
“북 주민들 자존심 강해”
“북한주민들 아주 자존심 강하다..김정은 위원장 집권후부터 남측에 돈을 요구하지 않겠다 그런 명령 내렸다. 지금 돈 요구하지 않는다. 북한 방북하고 싶을 때 돈을 내고 갔는데 이제 그런건 없을거다..거지도 아닌데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경제적 보상은 다른 문제다..(내가) 정치부장 할때도 민주당 자유한국당 기사량도 똑같이 맞췄다..그게 안되면 편향된 것 같으니까..잘못된게 있으면 과감하게 비판해야 하는데 그런 환경에서 쉽지 않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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