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日전범기응원 고발활동

평창올림픽 기간동안 일본전범기(日本戰犯旗) 고발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전 세계 일본 전범기(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벌이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이번 평창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일본 응원단의 전범기 응원 장면이 발견되면 제보해 달라고 9일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회 당시 일본 응원단의 전범기 응원 모습

서경덕 교수는 “지난 월드컵 및 올림픽, 아시안컵 축구대회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가 열릴때 마다 일부 일본 응원단에서는 전범기 응원을 펼쳐 큰 문제를 일으키곤 했었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그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때는 일본 남자 하키대표팀이 전범기가 그려진 배지를 여고생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눠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전범기 응원들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발견즉시 사진 혹은 동영상을 찍어 제보해 주면 적극적인 대처(對處)를 하겠다”고 밝혔다.

제보방법은 메일(ryu1437@hanmail.net)이나 서 교수의 SNS계정으로 보내면 되고, 접수가 되면 대회조직위원회에 가장 먼저 신고한 후 외신기자들을 통해 전범기 응원의 망동(妄動)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2006 남아공 월드컵 대회 당시 일본 응원단에 걸려 있는 전범기 모습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일본 남자 하키대표팀이 나눠준 전범기 배지(아래 사진)

이와 함께 서 교수는 “경기장에서 직접 관전할 때도 좋지만 TV로 경기를 시청하거나 혹은 핸드폰 등 모바일 기기로 경기를 확인할 때 역시 사진 및 캡쳐화면으로 제보해 주면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만약 전범기 응원 모습이 발견된다면 한반도기의 독도 표기를 지속적으로 문제 삼는 일본 정부에도 강력히 항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계 여론을 통해 다시는 국제스포츠행사에 전범기가 등장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지난 호주에서 개최된 '2015 AFC 아시안컵' 축구대회 공식 가이드북에 전범기 응원 사진을 사용한 것에 대해 AFC의 샤이크 샬만 회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냈고, 이에대해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라는 답장을 받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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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日전범기사용 글로벌기업 수정요청” 서경덕교수팀 (2016.8.22.)

美‧英‧伊‧佛‧豪 기업들 다수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