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디 록밴드 ‘혁오’ 첫 북미투어

한국의 인디 록밴드 ‘혁오’가 첫 북미 투어에 나선다.

혁오의 북미 투어는 9월 8일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보스턴(10일), 뉴욕(11일), 샌프란시스코(15일), 시애틀(17일), LA(19일)로 이어지며, 14일엔 캐나다 밴쿠버 Albatross Music Festival에 참가한다.

1993년생 동갑내기 네 명으로 이루어진 밴드 혁오는 이번 북미 투어를 통해 한국 인디록의 탄탄한 입지를 굳히며 아시아를 넘어 본격적인 북미 진출과 함께 ‘글로벌 대세 밴드’로 도약(跳躍)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목표다.

자조적인 감성을 담은 독특한 가사와 몽환작(夢幻的)이고 강렬한 사운드로 이루어진 혁오의 라이브 무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신선한 감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혁오는 중국에서 생활한 오혁을 중심으로 임동건, 이현제, 이인우 등이 2014년 9월 앨범 ‘20’으로 데뷔한 그룹 밴드다. 2015년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하면서 인디밴드로는 드물게 대중적인 팬덤을 형성했다.

그동안 EP ‘20’, ‘22’가 꾸준히 사랑받은 혁오는 올 상반기 첫 정규앨범 ‘23’ 발매 후 동명의 국내 단독콘서트 ‘23’ 에서 티켓오픈과 동시에 4000여석을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이며 각 도시의 단독콘서트와 국내외 주요 페스티벌을 휩쓸고 있다.

일본에서도 선라이센스 음반 발매와 더불어 도쿄 및 오사카에서 단독 라이브 공연 및 세계 3대 록 페스티벌중 하나로 손꼽히는 ‘썸머소닉(Summersonic)’ 에 2년 연속 초청받았으며 중국에서 최대의 음악 축제인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 2016(Strawberry Music Festival 2016)’ 무대에 올라 수천명의 팬을 매료시켰다.

특히 상하이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20/22’는 예매시작 후 1분만에 전석 판매 완료를 시켜 중국에서의 큰 인기도 실감하게 했다. 홍콩의 클락켄플랍 페스티벌에서도 현지 팬들이 ‘떼창’을 하는 장면이 펼쳐지기도 했다. 혁오는 물이 오를대로 오른 라이브 무대의 폭발력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북미 팬들에게도 선보이며 글로벌 밴드로의 행보를 이어나갈 기세다.

이번 혁오의 첫 북미 투어는 중국 최대 뮤직 페스티벌인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의 기획사인 ‘모던스카이’에서 주최하며 뉴욕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한인 아티스트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7000Miles’에서 공식 파트너로 마케팅과 북미 투어를 함께 주관한다. 티켓은 7000miles.nyc 을 통해 예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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