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민병옥기자 nychrisnj@gmail.com
당첨금 5천억원짜리 파워볼(Power Ball)이 캘리포니아에서 팔렸다.
10일 추첨한 행운의 번호는 20, 26, 32, 38, 58 그리고 파워볼 3이다. 당첨자는 앞으로 29년간 나눠 받을 경우 미국 복권사상 일곱 번째로 많은 총 4억4780만달러(약 5040억원)를 29년간 나눠 받거나 일시불로 2억7910만 달러(약 3140억 원)를 받을 수 있다. 실질 수령액(受領額)은 약 40%의 세금을 제외하게 된다.
이번 당첨금은 지난 2월 인디애나에서 당첨된 4억3500만 달러를 넘는 것이어서 미 전역에서 판매 열풍이 불었다.
역대 최고의 복권 당첨금은 역시 파워볼로 지난해 1월의 16억 달러(약 1조8천억원)로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테네시 주에서 3명의 당첨자가 나온 바 있다.
흥미로운 것은 역대 파워볼 최대 당첨금 톱 10중 6번이 2016년이후 탄생했다는 점이다. 이는 2015년 10월 파워볼 당첨 확률을 종전 1억7500만분의 1에서 2억9200만분의 1로 조정해 상금액이 누적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만 4억달러를 넘긴 잭팟이 5월, 7월, 11월 등 세차례 나왔다.
한 장에 2달러인 파워볼은 미국의 44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공동으로 발행하고 있다.
파워볼 이익금은 학교 예산과 사회복지 예산 등에 상당액이 지원되지만 ‘인생 역전’을 꿈꾸는 빈곤층과 서민들이 역진세가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15년 미국인들의 복권 구입액은 총 730억 달러으로 이는 음악과 영화, 도서, 비디오게임, 스포츠 경기 관람 등 문화예산을 합친 것을 상회(上廻)하는 액수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사상 최대 파워볼복권 두 번째 당첨자 나와 (2016.2.18.)
http://newsroh.cafe24.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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