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철학’ 및 20년 숙성 ‘장’ 이론 강의 및 시음회
Newsroh=민병옥기자 newsroh@naver.com

한국 사찰음식 명장(名匠) 정관스님이 뉴욕 Yondu Culinary Studio에서 현지 인플루언서, 요리사, 음식재단,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대상으로 ‘사찰음식에서 발견한 한식의 철학(The Philosophy of Hansik in Korean Temple Food)’를 개최했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 한식문화교육사업 일환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8일 오후 1시 와 5시, 2회에 걸쳐 스님의 ‘음식 철학’과 ‘장’ 이론 강의 및 시음회, 장과 조청을 활용한 사찰음식 요리 시연 등 특별 강의가 진행됐다. 행사는 뉴욕한국문화원과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샘표 연두가 특별 후원했다.


정관스님은 넷플릭스 ‘Chef’s Table‘ 시즌 3에 출연 및 Eat Forum과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미국 CIA(ulinary Institute of America)가 선정한 ’플랜트-포워드 글로벌 50인(Plant-forward Global 50)‘중 한명으로 선정되고,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철학자 셰프'이기도 하다.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의 디렉터겸 셰프인 자우마 비아르네즈(Jaume Biarnes)의 순식물성 콩발효 에센스 연두 소개로 시작한 특강은 정관스님의 불교 철학의 기초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식습관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사찰음식 조리와 친환경 식습관에 대해 스님이 직접 담근 20년 숙성된 간장과 7년된 된장을 소개하고 시음기회(試飮機會) 제공으로 이어졌다.

정관스님은 “이것은 자연의 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20년 된 간장이다. 뭇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장맛을 음미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20년 되었다는 장의 맛에 놀라며 감탄했다. 참석자중 미국요리연맹(American Culinary Federation) 소속 셰프인 발렌틴 애브루(Valentin Abreu)는 “오래된 장의 향과 감칠맛이 인상적이었다. 정관스님의 음식을 대하는 존중의 마음가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표고버섯조청조림>, <두부장 겉절이>와 <감말랭이 복분자청 무침> 요리를 선보였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정관스님의 사찰음식이 담긴 도시락을 준비하여 맛보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샘표의 고추장과 연두가 담긴 선물을 증정했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건강식에 대한 관심과 비건을 찾는 젊은 현대인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한국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식의 위상(位相)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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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서 우관스님 사찰요리 행사 (201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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