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개혁행동마당(개개행마) 발기인대회
약 25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14일 종로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린 공론마당’ 발기인대회 겸 출범준비 점검회의를 열고, 단체명과 약칭으로 각각 ‘개헌개혁행동마당’과 ‘개개행마’를 확정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개개행마’가 공정과 상식, 진실과 화해, 정의와 통합, 남북평화와 공존상생 등을 추구하는 공론마당이며, 최종목표는 탄핵찬반과 대안 등에 대한 국민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고 합의했다.
특히, 이들은 114년째 되는 국치일(國恥日 8.29.)을 앞두고 오는 28일 낮 2시,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또는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출범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일 안보협력체제에 대한 입장 및 2024년도 주요일정 등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들은 ‘개개행마’가 최소 6개월, 최대 1년간 활동하는 한시적 조직이며, 국민합의와 지지 등에 따라 모든 것이 수정 가능하다고 합의했다.
이날 상임마당쇠로 선출된 송운학 ‘공익감시 민권회의’ 의장은 인사말에서 “의제를 확정한다는 것은 단순히 사람과 전문지식과 조직 등을 모으는 것이 아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꿈과 열망 및 의지 그리고 국민합의를 하나로 모아나가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제1차와 제2차로 나눠 발표할 예비의제 및 공식최종의제, 이중에서도 특히 탄핵찬반과 대안 등에 대한 국민관심이 집중되고 증폭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격려사 겸 축사’ 시간에서 ‘헌법 개정 국민주권회의’ 상임대표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2006∼2008)은 “오늘날 국회는 대화와 협상, 타협과 절충 등이 사라진 정쟁(政爭) 판이 되고 말았다. 국회가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해 정치가 사라지고, 정치가 사라져서 경제와 민생 등도 사라졌다. 최근 다시 논의되고 있는 개헌절차법이 결실을 맺고 개헌 등에 대한 국민발의가 보장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상임마당쇠를 선출하는 순서에서 DMZ 평화네트워크 류종열 이사장(전 흥사단 이사장)이 임시의장을 맡았고, 김선홍 행·의정감시네트워크 중앙회장이 전체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약자와의 동행 TV(대표 김성배)가 당일 회의를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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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개헌개혁행동마당’, 약칭 개개행마란?
- 공정과 상식, 진실과 화해, 정의와 통합, 남북평화와 공존상생 등을 추구하는 공론마당이다.
- 최소 6개월, 최대 1년 동안 의제 주창자(단체 또는 개인) 등을 찾아가거나 초대하여 소통과 공감으로 토론하며 “따로 또 함께”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공론마당이다.
- 국민적 예비의제를 30개 내외 발굴하여 명제와 정식 등으로 전환하는 공론마당이다.
- 사안별 공식의제 또는 시대전환 의제를 최대 15개 이하로 확정하는 공론마당이다.
- 국민 관심과 주목, 공감과 지지 등을 집중시키고 증폭시키는 공론마당이다.
- 국민합의, 특히 상호합의 일정에 따라 행동하며 의제를 수정해 나가는 공론마당이다.
- 실무와 연락 등을 담당하는 마당쇠(단체, 개인)를 의제별로 선임할 수 있는 다(多)중심조직이다.
- 마지막 의제가 탄핵찬반여부 및 대안 관련 입장을 확정하는 공론마당이다.
- 그 이전에는 핵심연결 고리의제 또는 긴급현안 등에 합의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행동조직이다.
- 예비의제는 참여단체 과반으로 선정하고, 공식의제는 2/3 이상으로 확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민주조직이다.
- 예비의제(후보) 제안, 제출 단체 등은 관련 내용 질의와 토론 등에 성실하게 응해야 하지만, 그 선정 및 최종 공식의제 확정 등에 참여할 수 없는 공정한 심사공간이다.
- 누구든지 또 어떤 단체와 정당 등이라도 위 취지 등에 공감하면 동참 가능한 열린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