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생독서 프로젝트 ‘천권으로(路)’ 비전선포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대한민국을 생각 수출국가로 만듭시다!”
25일 파주 출판도시 내 ‘지혜의 숲’ 행사장.
경기도가 범도민 독서진흥을 위해 평생독서 프로젝트 ‘천권으로(路)’ 비전선포를 한 이날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을 생각 수출국가로 만들고 싶다. 백범 선생이 얘기하셨던 것처럼 문화의 힘, 우리 생각을 수출하는 국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비교우위는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는 윤후덕 국회의원 박정 국회의원, 고도원 (재)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과 200여 명의 출판·서전·독서단체·도서관 관계자 및 응원단, 각계각층의 도민과 함께 한 가운데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책 읽는 문화 만들기를 통한 출판․서점 부활방안을 모색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어떤 시인은 나를 키운 8할은 바람이라고 했는데 저는 나를 키운 8할은 책, 독서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렸을 때부터 읽었던 책들과 글쓰기는 저를 키운 가장 중요한 원천(源泉)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레미제라블> 완역판(2200여쪽)과 <소공자>를 ‘인생 책’으로 소개했다.
비전선포 ‘천권으로(路)’는 전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명칭으로, 평생 읽으며 걸어가는 독서의 길, 책 천 권을 읽으며 가는 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참석자들이 모바일로 ‘나의 인생 책’과 ‘천권 독서 다짐’을 전송한 내용은 ‘독서 타임캡슐’로 저장이 돼 오는 10월 개관하는 경기도서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타운홀미팅은 김동연 지사와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 경기 히든작가 이서우, 3대째 운영하는 지역서점 동방서림 책방지기 최서림이 함께 인생에 변화를 준 책을 소개하고 세계에서 주목하는 K-문학과 경기도의 독서정책 등에 대해 도민들과 양방향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25년간 매일 아침편지를 쓰고 있는 고도원 이사장의 독서특강이 있었고 도내 도서관, (재)아침편지문화재단, ㈜교보문고, ㈜한길사 등 평생독서 얼라이언스(프로젝트 동참 기관·단체)와 경기도민 125명으로 구성된 평생독서 서포터즈 ‘천하무적독서단’도 발족했다.
경기도는 하반기에 만14세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독서응원포인트를 지급한다. 독서응원포인트는 도서구매, 대출, 독서기록, 리뷰공유 등 독서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부여하고, 누적된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명사 강연, 찾아가는 독서문화 버스킹,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독서 챌린지, 북클럽 활성화, 독서캠프 등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평생독서 프로젝트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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