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F, 한인청소년 인재양성프로그램 지원

 
 

한인 1.5세와 2세 전문인들이 주축을 이룬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한인청소년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은 18일 뉴욕 맨해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인 사회적 기업 아쇼카(ASHOKA)와 함께 한인 청소년 인재양성 프로그램 ‘체인지 메이커 챌린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ACF의 윤경복 사무총장과 변지영 기부개발팀장, 조이스 유 씨와 아쇼카의 비핀 텍 청소년벤처 프로그램 팀장이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는 다음달 9일 예정된 ‘체인지 메이커 챌린저’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만 15~22세의 1.5세와 2세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멘토와 함께 팀을 이뤄 비즈니스 전략과 마케팅은 물론, 인생진로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아쇼카의 비핀 텍 팀장은 전략과 “한인 청소년들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얻어 직접 기업을 운영하는 체험을 통해 비즈니스적이면서도 인생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배워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체인지 메이커 챌린저’는 30~40명의 학생들을 모아 10개의 팀으로 나눠 각 팀에게 자본금 250달러씩을 제공하고 멘토 전문가와 함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게 된다. 각 팀은 1년간의 기업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에이즈 예방, 왕따 방지캠페인이나 빈곤국 지원 등 다양한 사회 사업을 하게 한다.


이날 기자회견엔 지난 1년간 체인지 메이커 챌린저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니얼 코헨(15) 양이 나와 체험 사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시카고의 하이랜드파크 하이스쿨에 재학중인 코헨 양은 “국제 펜팔을 통해 사회적으로 소외된 또래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자체 제작한 슬리퍼 판매를 통해 얻은 8천 달러의 수익금으로 인도의 고아원에 컴퓨터를 설치해주는 등 뜻깊은 경험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내 힘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분 좋은 것이지만 그에 앞서 나부터도 여러 문화에서 온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배움이라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낀다” 고 말했다.


뉴욕=노정훈특파원 jungroh8909@hanmail.net


 
 
<꼬리뉴스>


아쇼카, 23개국 6천여개 청소년 벤처프로그램 운영


아쇼카는 30년 역사의 사회적 기업으로 최근 10년간은 청소년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뜻있는 기업운영의 경험을 통해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 희망을 제공하는데 힘을 기울여 왔다. 세계 23개국에 6천여개의 청소년 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ACF의 ‘체인지 메이커 챌린지’ 신청 희망자는 인터넷 사이트 (www.youthventure.org/event/kacf-be-a-changemaker)에 접속해 등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