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활동중인 정상급 한인음악가들의 ‘낭만 클래식’ 콘서트가 오는 24일 맨해튼 갤러리코리아에서 펼쳐진다.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이 주최하고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이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메조 소프라노 이은주 씨와 알란트 트리오(피아노 트리오)가 하이든과 슈만의 가곡들과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곡을 선사하게 된다.
콘서트의 첫 머리는 메조 소프라노 이은주 씨(
사진)가 피아노 문은미 씨의 반주로 오스트리아 작곡가 조셉 하이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고전음악의 전형적인 악구가 조화를 이루는 ‘The Mermaid Song’, ‘She never told her love’ 등이 선보인다.
이어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슈만의 ‘Frauenliebe und Leben’의 아름다운 가곡들이 뉴욕의 가을밤을 수놓게 된다.
알란트 트리오(Allant Trio)는 고전과 낭만시대를 잇는 작곡가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Op. 49 No.1 in d minor 가 격정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악장들을 연주한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이은주, 알란트트리오 미국서 활발한 연주 활동메조 소프라노 이은주씨는 이탈리아 로마 산타 시실리아 음대에서 공부하고 리치니오 레피치오 콘서바토리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링컨센터 에이버리 피셔 홀과 뉴욕 타운홀 등에서 솔로이스트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카르멘, 나비부인 등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도 주목받았다.
이은주 씨의 반주를 맡게된 문은미 씨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피아노 반주 전공을 했으며 미국 전역을 돌며 연주활동을 해 왔다.
알란트 트리오는 신진 한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실력있는 피아노 트리오 연주단으로 LA 베벌리 힐즈 오디션 우승자 남효경(Hyo Kyoung Beth Nam) 씨가 피아노를, 줄리어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현(Anna Jihyun Park), 첼리스트 앨리나 림(Alina Lim) 씨로 구성되어 뉴욕 뉴저지 지역을 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