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일의 한인제작자 겸 여성감독 크리스틴 유(37)의 ‘웨딩 팰리스(Wedding Palace)’가 마침내 뉴욕을 시작으로 전미에서 개봉된다.
‘웨딩 팰리스’는 한인3세인 크리스틴 유 감독이 3년여 제작 끝에 완성된 로맨틱코미디 영화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올드보이’와 ‘웰컴 투 동막골’의 히로인 강혜정과 헐리우드 영화 ‘울브린’의 브라이언 티가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고 미국의 대표적인 한국계 코미디언 마가렛 조와 'MAD TV'의 바비 리가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끈다.
미국을 배경으로 코리안 아메리칸 남자와 한국 토박이 여자가 만나 겪는 사회·문화적 충돌과 이를 극복하는 모습 등 한인가정이 직면한 2세들의 결혼문제와 젊은이들의 사랑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웨딩 팰리스’는 ‘씨네 기어 엑스포(Cine Gear Expo)’ 최우수작품상과 ‘전미 중국 필름페스티발’ 최우수 아시안작품상을 수상한 여세를 몰아 전미개봉의 개가까지 올려 어떠한 흥행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7일 뉴욕 맨해튼의 최대 멀티플렉스인 42가 AMC를 비롯, 뉴저지 에지워터, 뉴욕 베이사이드를 비롯. 로스앤젤레스 지역 3개 극장과 하와이 2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되고 10월 4일에는 시카고와 애틀란타, 샌프란시스코에서, 10월 18일부터 워싱턴 DC를 비롯한 여러 타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된다.
‘웨딩 팰리스’의 전미 개봉과 마케팅을 맡은 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은 “수년전 맺은 크리스틴 유감독과의 친분으로 일을 맡게 됐다”면서 “할리우드 최초의 한인여성감독이자 한미합작영화인 ‘웨딩 팰리스’의 역사적인 전미개봉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명석 전 회장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흥행이 성공한 영화 중 하나인 ‘My Big Fat Greek Wedding(2002년 개봉)’보다 스토리가 재미있고, 잘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크리스틴 유 감독은 조부가 하와이에 정착한 이민 3세대이다. 미국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어려서부터 내가 남들과 다르고 차별을 받을 때마다 긍정의 힘으로 이겨낸 아버지(유태준)를 통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인식했다”고 말한다.
USC 필름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TV와 영화제작현장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유 감독은 여성감독이 단지 6%에 불과한 할리우드에서 그것도 유일한 한인으로 엄청난 장애물을 뚫고 오늘의 입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한인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웨딩 팰리스’는 크리스틴 유 감독이 개인적인 가족사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대본을 쓰고 제작과 연출, 감독을 겸하는 등 자신의 모든 재능과 역량을 투입한 작품이다. 삼성과 LG, 대한항공 등 국내기업들이 협찬사로 참여했고 서울은 물론, LA와 뉴욕 등지에서 이뤄진 촬영 기간동안 많은 한인들이 장소 대여와 자원봉사를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총 제작비를 400만 달러 이하로 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크리스틴 유 감독은 “웨딩 팰리스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미국인들에게 한국과 이민자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던져주길 기대한다”면서 무엇보다 한인관객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웨딩 팰리스는 개봉에 앞서 24일 맨해튼 타임스퀘어 AMC에서 미국의 주류미디어 등 언론인들과 한인사회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특별시사회를 개최하며 크리스틴 유 감독도 참석해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꼬리뉴스>
Christine Yoo, 1st Korean writer director producer and filmmaker in HollywoodChristine Yoo is a Korean-American writer, director, producer and filmmaker. She has written and directed a romantic-comedy feature film entitled "Wedding Palace," starring Brian Tee, Kang Hye-jung, Bobby Lee, Margaret Cho, Joy Osmanski, Steve Park, Kelvin Han Yee, Elaine Kao, Charles Kim, Jean Yoon, Nancy J. Lee, Simon Rhee, and more. The film is a U.S.-Korea joint production that won Best Feature Film and Best Cinematography at the Cine Gear Expo Film Series Competition and a Golden Angel Award for Best Asian American Film at the Chinese American Film Festival and was also an official selection of the Los Angeles Asian Pacific Film Festival, the Asian Americ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he Philadelphia Asian American Film Festival and a number of other film festivals. For the film, Yoo also received a Best Director award at the Atlanta Korean Film Festival as well.
Yoo has also served as a writer on the animated series Afro Samurai, scripting at least 5 episodes of the show. Yoo has also served as an Assistant Editor on TV shows such as VH1's Behind The Music, Motown 40: The Music is Forever, and an Apprentice Editor on the feature film Slums of Beverly Hills. Yoo has also written and directed a short film entitled "Yellow Belle", a mid-1980s set film about an Asian American teenage girl who comes of age in America's South.
Yoo is a graduate of the USC Film School.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 Interview with Christine Yoo, Writer, Director and Producer of "Wedding Palace"
http://asiasociety.org/southern-california/interview-christine-yoo-writer-director-and-producer-wedding-pa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