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포일스(Foyles)의 채링크로스 본점에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국 문화의 달(Korean Culture Month) ’행사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런던의 포일스 서점은 하루 평균 약 5천 명이 방문하는 영국 대표 서점으로 문화원과는 2018년부터 ‘한국 문화의 달’ 행사를 진행해 왔다. 10월 한 달간 포일스 서점에는 포일스의 언어부문 담당자가 선정한 영문 번역 한국 서적과 한국도서가 한국 소품과 함께 전시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서점 입구를 비롯해 곳곳에 한강 특별코너를 설치하며 한국 문학과 문화를 알렸다.
올해 ‘한국 문화의 달’은 한강 노벨 문학상을 필두(筆頭)로 웹툰까지 영국 현지에 한국의 다양한 출판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10월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 직후에는 포일스 서점 내 11일 ‘한강 특별코너’를 설치했다. 영국 현지인을 비롯해 영국 내 거주하는 한국인 등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10월 12일에는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작가 주동근과의 대담을 진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도 공개되며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의 원작 웹툰 작가가 영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웹툰이 영문 번역본으로 출간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이 행사에 참여했다. 주동근 작가는 “좀비물의 성지 영국, 런던에서 직접 독자를 만나니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10월 26일에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이미예 작가와 이주선 번역가가 화상으로 독자들을 만났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영문 번역서 백만부 판매를 기록하고 2023년 11월에는 포일스 이달의 번역서로 선정되는 등 영국 현지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11월 초 출간 예정인‘달러구트 꿈 백화점 2’영문 번역본이 선 판매돼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의 여행을 한다. 누구나 다 책을 쉽게 읽게 된 것은 현대 문명의 혜택이다. 책으로 삶의 고통과 마주하고, 책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는 일은 새로운 미래를 인류의 지혜로 여는 출판의 미학이다. 특히 올해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가장 특별한 한국 문화의 달을 영국에서 성대하게 마무리하여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所懷)를 밝혔다.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포일스 서점과 협력해 ‘한국문화의 달’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현지 서점과 출판사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에 한국의 출판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영국에서 ‘K-역사 스페셜’ (2024.10.21.)
영화, 드라마 보고 한국역사강연 듣기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