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퀴즈박사’에 도전하는 미국대표로 뉴욕의 여대생이 선정됐다.
외교통상부와 KBS가 공동주최하는 2012 퀴즈온코리아(Quiz on Korea)의 미국대표로 퀸즈칼리지 타마 허먼(21 Tamar Herman)양이 17일 선발됐다.
퀴즈온코리아는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오는 31일 KBS 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2개국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미국대표는 뉴욕총영사관 등 각 공관이 있는 지역별로 지역 예선을 벌이고 LA,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휴스턴 등 6개 지역 대표가 온라인 그룹 영상 채팅 방식으로 진행된 미주지역 최종예선을 벌였다. 타마 허먼 양에게는 한국본선 참가를 위한 왕복항공료와 숙박비 등이 제공된다.
허먼 양은 퀸즈 칼리지에서 동아시아학(East Asian Studies)을 전공하고 있다. 한국어를 공부하며 평소 핸드폰 벨소리를 Infinite로 할 정도로 K-Pop의 열성팬이다. 허먼 양은 “Quiz on Korea에 참여하게 된 것이 정말 기쁘다. 미국대표로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퀴즈온코리아 참가자들은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퀴즈대회뿐 아니라 서울, 경주, 안동 등을 방문, 한국의 문화체험을 하고 참여자들간 우정을 나누게 된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omin@newsroh.com
<꼬리뉴스>
참가자들 한결같이 한류팬
뉴욕총영사관은 지난 6월 13일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델라웨어 등 동부 5개주에서 지원한 18명을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통해 뉴욕지역 대표를 선발한 바 있다.
50문항의 영어로 된 필기시험으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한국드라마와 K-팝의 열렬한 팬들임을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더 새롭고 진지한 것들을 알고 싶어 한국사와 한국어 등을 대학 과정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 거주하는 앤지 밀즈(Angie Mills) 양은 “전에는 한국을 전혀 몰랐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 시청을 계기로 K-Pop과 한국음식, 한국어 등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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