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사회의 새로운 이정표가 만들어졌다.
뉴욕주하원 40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김태석(33 미국명 론김) 후보가 6일 실시된 본선거에서 67%(7일 오전1시 현재)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필립 임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뉴욕주를 포함 뉴욕에서 선출직 정치인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뉴욕주상원 16선거구에 도전한 공화당의 김정동(38 미국명 제이디 김)후보는 민주당의 현역 토비 스타비스키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김후보는 정치 초년생인데도 불구하고 7선 현역의원에 도전해 1만표 이상을 얻는 26%의 득표율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
김태석 후보는 이날 새벽 정치적 후원자인 존 리우 뉴욕시감사원장을 비롯, 지지자들과 함께 한 당선소감에서 “여기까지 오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지지자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훌륭한 정치인으로 성장해 한인사회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뉴욕에서 그간 한인사회는 2000년대 들어 테렌스 박 후보가 여러차례 선출직 정치인에 도전했으나 분루를 삼켰고 2009년엔 케빈 김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뉴욕시의회 입성을 눈앞에 뒀으나 인종차별적 흑색선전에 휘말려 분루를 삼킨 바 있다.
한편 중국계인 그레이스 맹 주하원의원은 뉴욕주 연방하원 6선거구에서 공화당의 댄 할로랜 시의원을 물리치고 미동부 최초로 아시아계 연방 하원의원의 영광을 차지했다. 맹 후보는 7일 오전 1시 현재 99.8%의 개표율을 보인가운데, 9만1913표(67.6%)를 얻어 4만2598표를 얻은 댄 핼로랜 의원을 압도했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플러싱을 기반으로 한 그레이스 맹 후보는 치과의사인 남편이 한국인으로 '한인사회의 딸'이라는 별명을 갖는 등 한인사회의 각별한 지원을 받고 있다. 그레이스 맹 당선자는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뉴욕시민들이 실의를 딛고 함께 재건노력을 기울이자”고 위로하고 한인사회의 뜨거운 성원에 대해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뉴저지 한인시의원 3명 확정
뉴저지의 한인타운에서는 한인 시의원 후보 4명 중 3명의 당선이 확정됐다. 팰리세이즈팍의 이종철(민주) 시의원은 184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리지필드 데니스 심(민주) 후보는 1685표를 획득, 2위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레오니아 박익성(민주) 시의원은 경쟁 후보가 없어 자동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우드클립레이크 진 배(공화) 시의원은 1290표로 당선권(2위)에 들었으나 3위 후보와의 표 차이가 거의 없어 275명의 부재자 투표 결과에 따라 당선이 결정된다. 또한 한인 7명이 출마한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포트리의 에스더 한, 리버에지 심규창, 클로스터 마리아 김 씨 등 3명이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펜실베이나주하원 103선거구에 출마한 패티 김 해리스버그 시의원도 경쟁자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