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 한국학교 가운데 5개교가 歷史(역사)교육 연구시범학교로 지정됐다. 뉴욕총영사관은 24일 역사교육 연구시범학교 공모심사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덕)를 개최한 결과 공모에 응한 총 10개교 중 5개교를 역사교육 연구시범학교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지정된 학교들은 뉴욕한국학교를 비롯, 뉴저지한국학교,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성김대건한국학교, 아콜라한국문화학교이다. 이들 학교에는 연간 3,000~4,000 달러의 운영금이 지원된다.
▲ 공모심사운영위원들이 김영목 총영사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심사 방식은 7인의 공모심사운영위원 중 김영덕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위원회 공동회장 등 5인의 외부위원이 지난 3주간 총 400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신청서류를 사전에 심사하고, 이날 총영사관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심사결과 합산 및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
위원회측은 당초 3개의 학교를 지정할 계획이었으나, 심사 결과 상위 5개 학교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3개 학교만을 지정하기에는 안타깝다는 다수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2개교를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석 교육원장에 따르면,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10개 한국학교의 계획서가 모두 훌륭했지만 지정된 학교들은 이미 탄탄한 교육과정을 갖춘 역사수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고 새로 계획하는 내용 또한 참신하고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 역사교육연구시범학교로 지정된 뉴욕한국학교의 유치부 수업장면
<꼬리뉴스>
역사연극, 롤모델갖기운동 등 프로그램 눈길
역사교육 연구시범학교로 지정된 5개 학교에는 올해 가을학기 중 2,000 달러에 해당하는 운영지원금을 지급하며, 1년간의 운영기간(2012년 9월~2013년 6월) 중 1~2회의 방문평가 등을 거쳐 1,000~2,000 달러에 해당하는 포상금도 추후 지급된다.
지정 5개학교에서는 역사연극을 비롯, 역사와 한국어 통합교육, 한국사를 주제로 한 체험학습, 다양한 외부초청강사 활용, 자랑스러운 재미동포 롤 모델 갖기 운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