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의 4강신화가 탄생한 영국의 한인타운에서 응원열기가 연일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유럽 내 유일한 한인타운 영국 뉴몰든에선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한인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인미디어 유로저널이 5일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축구대회 멕시코전에 이어 28일 스위스전에서 500여명의 재영한인들은 뉴몰든 한인타운 내 파운틴 펍 뒤 정원에서 사물놀이팀(대표 오종복)의 열띤 리드에 따라 '대한민국, 필승 코리아'를 목이 터지도록 외치면서 우리 대표팀을 응원했다. 재영한인들의 응원 모습은 한국 공중파 방송을 비롯해 종편 방송이 열띤 취재 경쟁을 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시작 전부터 쏟아진 비로 응원 장소가 모두 젖어 앉을 수가 없었지만, 일부는 미리 준비된 2 개의 대형 텐트 속에서 비를 피하면서 응원을 하고 나머지는 펍 내로 들어가 5대의 실내 TV 앞에 모여 열띤 응원을 했다. LG전자는 한인 응원단들을 위해 대형 TV 2 대를 긴급 지원했다.
이곳 파운틴 펍은 한인들이 이곳에서 행사를 개최할 때마다 기꺼이 자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특히 이번 올림픽 기간 내에는 축구는 물론이고 다른 경기도 매일 볼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는 후문이다.
재영대한체육회(회장 김태은)와 영국한인의회(의장 김면회)는 축구경기가 벌어질 때마다 MBC방송국과 대한체육진흥회가 공동으로 지원한 T셔츠를 매경기마다 선착순 300매씩 무료 제공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소갈비구이, 어묵, 각종 전, 양념통닭 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도 판매해 한인들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를 누렸다.
유로저널(www.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