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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루터킹의날 기념식 블룸버그시장 등 정재계인사 집결

글쓴이 : 한동신 날짜 : 2012-01-17 (화) 12:09:44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의 아이들이 언젠가는 피부색으로 평가받지 않고 인품으로 평가받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마틴 루터 킹 Jr. 박사-

“I have a dream that my four little children will one day live in a nation where they will not be judged by the color of their skin, not by the content of their character.” - Dr. Martin Luther King, Jr.

 

미국 노예해방 100주년 기념일인 1963년 8월28일, 워싱턴의 링컨기념관 앞 광장에서 흑인 지도자 마틴 루터 킹은 25만명의 흑백인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I have a dream!”이라는 명연설을 남겼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탄생 83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16일 뉴욕 브루클린 문화예술의 전당 BAM(Brooklyn Academy of Music)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 Institutional Radio Choir 가 합창하고 있다

미국의 부끄러운 역사인 흑백차별에 비폭력으로 맞서 흑인사회의 계몽에 앞장서고, 빈곤과 억압받는 계층 및 인종차별에 항거한 흑인인권운동의 상징 마틴 루터 킹 Jr.목사.

  

미국의 위대한 인물을 기리는 이날 행사는 척 슈머 상원의원,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크리스틴 퀸 시의원, 마티 마코위츠 부르클린보로장, 메드가 에버즈 뉴욕시립대학장인 윌리엄 폴라드박사, Target사의 동북부지역 총책임자인 데릭 젠킨스부사장 등 뉴욕과 부르클린의 정계, 경제계, 학계인사들이 총집결하여 킹박사가 남긴 비폭력 저항정신의 유산(遺産)을 되새겼다.

 

척 슈머의원은 “킹목사는 인권운동가이자, 교욱자이며 철학자였다”고 말문을 연 후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것은 바로 킹목사가 시작한 인종차별에 항거한 그의 꿈이 남긴 결실이다. 워싱턴에 킹목사의 기념비가 세워져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는 “흑인이 차별받는 사회에는 정의가 없고, 언젠가는 흑인과 백인이 함께 손잡고 사는 사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킹목사가 1963년 비폭력시위를 하다가 체포되어 버밍햄감옥에서 지낼 때 쓴 편지의 일부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2002년 부르클린 보로장으로 선출된 이래, 250만 지역주민의 살림을 도맡은 마티 마코위츠 보로장은 ”지금 우리 모두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제적인 안정”이라며, “킹목사가 강조했던 교육에 대한 열정 또한 식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형소매체인 Target사가 수익금의 5%를 교육에 지원하는 금액이 우리 지역에서 유용하게 쓰고 있다”며 특유의 열정적인 제스츄어로 청중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 데릭 젠킨스 타겟사 부회장(왼쪽)과 윌리엄 폴라드 메드가 에버즈 뉴욕시립대 학장

“어제 (뉴욕) 자이언츠 풋볼팀이 승리해서 신난다”며 경쾌한 분위기를 이끈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킹목사가 높이 들고 행진했던 인권평등운동의 횃불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역설하고 “오늘의 기조연설자인 데니스 왈코트 교육감이야 말로 킹목사의 정신을 이어 받은 훌륭한 귀감(龜鑑)”이라고 소개했다.

  

데니스 왈코트 뉴욕시 교육감은 기조연설에서 “다른 사람을 왕따시키면서 평등을 주장할 수 없으며, 인종차별 철폐를 외치면서 나와 다른 사람을 차별하는 사회에서는 킹목사의 정신도 사라진다. 이웃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과 포용하는 마음이 바로 킹목사의 정신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왈코트 교육감은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대신 이웃이었던 미세스 핀트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언제나 나를 염려하고 돌보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 부모님의 빈자리를 선행으로 채워야 한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이웃과 나누는 사랑과 봉사를 강조했다.

뉴욕=한동신특파원 dongsin.hahn@gmail.com

 

<꼬리뉴스>

“킹목사 정신적 유산 기려야” 한목소리

 

이날 기념식은 샌드라 채프만 부보로장(Deputy Borough President)의 사회로 ‘힛트메이커’로 유명한 Institutional Radio Choir의 ‘Lift Every Voice’ 합창으로 시작되었다.


▲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장

연단에 오른 연사들은 한결같이 킹목사를 추모하며, 킹목사가 남긴 정신적 유산가운데 아직도 남아 있는 인종차별에 대한 인권회복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 BAM의 카렌 브룩스 홉킨스회장(왼쪽)과 에바 클락 뉴욕시의원

크리스틴 퀸시의장은 뉴욕시가 삭감(削減)한 복지예산으로 인해 더욱 어려움에 처한 뉴욕시의 빈민자들을 위한 예산마련 및 일자리증가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약 2시간동안 진행된 이 행사는 토쉬 레이곤이 이끄는 그룹의 다이나믹한 록큰롤 뮤직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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