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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고생등 ‘미래지도자학교’ 美항만청 VIP대접 화제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2-09-22 (토) 04:57:45

 

“대통령과 주지사도 모이는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받아서 놀랐어요.”

20일 오후 뉴저지 저지시티에 위치한 뉴욕뉴저지항만청(Port Authority of New York and New Jersey) 3층 비상통제센터엔 앳된 여고생들로 이뤄진 진객(珍客)들이 자리했다.

 

  

US아시안아메리칸사법재단이 진행중인 2012미래지도자학교에 선발된 학생들이었다. 팀장인 노윤선 양(12학년)을 비롯, 김수현 양(11학년), 진 스컬스태드(Jeanne Skulstad), 레베카 립셋(Rebecca Lipset 이상 12학년) 등 4인의 여고생은 이날 이례적으로 뉴욕뉴저지항만청(PAPD)의 핵심시설인 중앙통제센터는 물론, 비상시에 대통령과 주지사가 모이는 특별상황실에서 상세한 브리핑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2012미래지도자학교 프로젝트는 US사법재단이 한인청소년들의 리더십 함양과 공직진출을 돕기 위해 US아시안아메리칸사법재단(Founder 데이빗 정)이 2010년 탄생시킨 프로젝트다. 올해는 미연방수사국 FBI 뉴왁지국과 뉴욕뉴저지항만청, US고용평등기회위원회(EEOC) 등 4개 연방 사법기관은 물론, 사상 처음 UN을 공동주관기구(co-sponser)로 위촉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주류사회도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만들기위해 한인학생들을 중심으로 한국계 다문화가정, 미국학생 등으로 팀을 이룬 가운데 지난 12일 UN의 세계장애인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뉴욕뉴저지항만청, FBI, EEOC 등 사법기관을 탐방하고 주류 정치인들과의 미팅을 갖게 된다.

 

UN의 세계장애인포럼에 이들 학생이 정식 초대된 것도 처음 있는 일이지만 PAPD의 보안시설인 중앙통제센터를 공개하고 상황실에서 알델라 화브(Al Della Fave) 공보국장이 1시간에 걸쳐 브리핑을 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화브 국장은 “평소 관계가 돈독한 US사법재단의 데이빗 정 회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미래지도자학교의 학생들의 방문이라 일부러 특별한 시간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브 국장은 요즘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빗대 ‘항만청스타일’(?)의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등 학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도 했다.

 

학생들은 2시간에 걸친 탐방을 마치고 마이클 페돌코(Michael A. Fedorko) 항만청장을 예방, 직접 교육인증서를 받는 등 최상의 대접을 받았다.

 

이날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뉴욕 맨해튼 오피스에서 일부러 건너온 페돌코 항만청장은 “아직 어린 여학생들이 이렇게 관심을 갖고 찾아주어 고맙다”고 격려하며 “이런 경험들을 통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노윤선 양은 “오늘 뉴욕뉴저지 항만청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됐는데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하고 교육인증서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 오늘 체험한 것을 토대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보고서를 잘 만들어보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엄마 아빠가 한미커플인 다문화가정의 진 스컬스태드 양도 “항만청이 뉴욕 뉴저지의 안전과 시민보호를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오늘 체험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지도자학교 학생들은 10월말까지 FBI와 EEOC, 주경찰서 탐방은 물론, 주류 정치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장애인과 여성, 어린이, 소수계 등 마이너리티 정책에 관한 종합보고서를 완성할 계획이다.

데이빗 US사법재단 Founder는 “미래지도자학교는 올해 UN과 권위있는 사법기관들의 공동주관으로 프로그램의 질이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주류사회의 많은 리더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지시티(미뉴저지)=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뉴저지항만청 허드슨강 중심으로 반경40km 교통인프라 책임

뉴욕 뉴저지 항만청(Port Authority of New York and New Jersey)은 허드슨 강을 끼고 뉴욕 주, 뉴저지 주의 두 주에 걸친 뉴욕 항과 그 주변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관리, 운영하는 정부기관이다.

글자를 따서 PANYNJ라고도 표기하는데 뉴욕과 뉴저지 양 주 합의하에 1921년에 설립되었다. 뉴욕 뉴저지 항만 지역은 리버티 섬 자유의 여신상에서 40km이내의 지역을 포함하며 그 면적은 3,900km²에 달한다.

 
▲ 이하 사진 www.en.wikipedia.org

링컨터널과 할렘터널,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통해 허드슨강을 건너 맨해튼을 오가는 하루 25만명의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페리호 등 선박들과 뉴저지 엘리자베스항의 해상물류, JFK, 뉴왁, 라과디아 등 뉴욕 일원의 3개공항과 철도, 맨해튼의 펜스테이션 등 버스터미널의 치안문제까지 책임지는 거대한 공공기관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01년 9.11테러로 반테러활동이 가장 중차대한 임무가 된만큼 순찰 강화, 폐쇄회로카메라 증설, 경찰병력 증강과 철저한 훈련을 하는 한편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수준높은 경계활동을 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소속 경찰인력만 1600여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뉴저지와 무관한 트라이보로 브리지 등 맨해튼 동쪽의 이스트 리버 교량들은 뉴욕교통국이 담당하고, 북쪽으로 연결되는 메트로노쓰 라인 등 철도와 롱아일랜드 방향의 LIRR 역시 독립적인 기관이 안전문제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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