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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유랑단’ 뉴욕서 8개월 대장정 완료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1-12-13 (화) 15:40:54


 

한국의 대표메뉴 비빔밥을 세계에 알리는 ‘비빔밥유랑단’의 대장정(大長程)이 12일 뉴욕행사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강상균(31) 박명식(31) 정겨운(28) 김수찬(26) 박현진(22) 씨 등 5명으로 구성된 비빔밥 유랑단이 12일 뉴욕퀸즈칼리지 도서관에서 통산 99번째 비빔밥 테이블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8개월에 걸친 세계속의 ‘비빔밥 레이스’를 완료했다.

 

비빔밥유랑단은 이달 하순 서울 광화문에서 마지막 100회 비빔밥 테이블을 열어 피날레를 자축(自祝)할 예정이다.

 

이날 퀸즈칼리지 도서관에서 열린 비빔밥 테이블은 학생들과 지역 정치인 등 300여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비빔밥유랑단의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정겨운 씨의 프레젠테이션이 펼쳐졌고 본격적인 시식회가 시작되자 행사장은 삽시간에 긴 줄이 만들어졌다.

 

참가자들은 앙증맞은 1회용 비빔용기에 맛깔스럽게 담긴 비빔밥 재료들을 직접 비비는 것을 흥미로워하는 모습이었다. 케빈 스튜어트 군은 “전에 한인커뮤니티에서 주최하는 행사장에서 비빔밥을 먹어본 적이 있다”면서 “그때는 한꺼번에 비벼진 비빔밥을 먹었지만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듣고 직접 비벼서 먹어보니 훨씬 맛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과 뉴욕한인회(회장 한창연),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민민홍), aT센터 뉴욕지사(지사장 오형완), 강서회관(대표 곽자분) 등의 후원 및 협찬으로 잡채와 해물파전, 김치전, 김치 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된 가운데 기금마련을 위한 경품추첨행사까지 병행돼 인기를 끌었다.

 

 

지역정치인으로는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과 피터 쿠 시의원 등 중국계와 데니스 홀로랜 시의원이 참여해 특별한 비빔밥을 맛보았다. 한국인 남편덕분에 한국음식에 친숙한 멩 의원은 “비빔밥이야말로 건강식이요, 맛도 최고 아니냐. 덕분에 오늘 즐거운 점심식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데니스 홀로랜 의원은 남김없이 비운 그릇을 내보이며 “비빔밥 맛있어요”라고 한국말로 소감을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기도 했다. 퀸즈칼리지의 제임스 머이스켄스 총장은 “비빔밥유랑단이 해외에서의 마지막 행사를 우리 학교에서 해주어 기쁘고 감사하다. 세계를 돌며 총 99번의 비빔밥 테이블을 열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격려했다.

 

지난 달 11일 뉴욕에 도착한 비빔밥유랑단은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13일 100명의 뉴요커들을 대상으로 게릴라형 비빔밥 시식회를 열었고 14일 퀸즈 플러싱 병원, 18일 컬럼비아대학교, 12월 7일 Korea Society, 8일 한인타운 우리은행 앞 광장, 9일 헌터하이스쿨 등에서 행사를 펼쳤다.

 

비빔밥유랑단의 정겨운 씨는 “한국에 돌아가서 모든 행사를 마무리진후에 8개월간의 여정을 담은 책도 낼 생각”이라며 귀띔했다.

 

리더인 강상균 씨는 “99번의 비빔밥테이블을 여는 동안 한인회 관계자 등 정말 많은 분들이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덕분에 팀원 모두 건강하게 임무를 완성할 수 있었다.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비빔밥유랑단 2기, 3기 후배들을 배출해 세계속에 비빔밥을 알리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만리장성 비빔밥이 기억에 남아” 강상균 팀장

 

8개월간 팀을 이룬 비빔밥유랑단의 배식과정은 척척 손발이 맞았다. 이날 행사는 5인의 유랑단외에 헌터하이스쿨 한인학부모회 신경희 부회장과 퀸즈칼리지 한인학생회 김성헌 회장 등 8명이 배식을 도왔다.

 

당초 비빔밥은 250인분을 준비했으나 밀려드는 학생들로 여분으로 준비한 비빔밥 재료들을 즉석에서 만들어 공급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강상균 팀장은 “초기엔 100인분을 만드는데도 세시간 반이 걸렸지만 지금은 눈감고도 일을 할만큼 서로 호흡이 잘맞아 1시간 반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비빔밥 테이블로 “만리장성에서 가진 비빔밥 시식회와 LA 행사가 기억에 남는다. 특히 LA 타임스가 주최한 푸드 와인행사에서 모든 음식밴더 중 최고 인기를 모으며 무려 500인분이 나갔다”고 소개했다.

 

강상균 팀장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는 관련법상 비빔밥테이블을 차릴 수가 없어서 미리 만든 비빔밥 도시락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게릴라성 이벤트를 했다는 뒷이야기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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