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바이올리니스트 김지원 씨가 뉴욕한국문화원이 제공하는 장학금(獎學金) 수혜대상자로 선정됐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27일 ‘2011-2012 뉴욕한국문화원 장학금’ 수혜자로 줄리아드 음대에 재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원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지원 씨는 첼리스트 언니와 함께 공연한 부산 필하모닉 <브람스의 이중협주곡> 협연, 앨리스 털리홀에서 개최된 링컨센터 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의 젊은 음악가 콘서트,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마련 컨서트 “Fanfare for Humanity II", 세종 뮤직센터에서 펼쳐진 티앳투 콘서트 시리즈 및 다양한 독주회 무대에 오른바 있다.
여러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악장(樂長) 역할을 맡았고 Lutheran Summer Music (LSM)과 Hotchiss Summer Portals 프로그램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공부했으며 2010년 여름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는 레지던스 카운셀러로 활약하며 세종솔로이스트와의 협연도 펼쳤다.
클래식 음악외에도 ‘왕과 나’, ‘스위니토드’, ‘레미제라블’과 같은 뮤지컬 무대에서 연주한 경험도 있으며 더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해 도서관, 미술관, 교회, 양로원, 병원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
“음악을 통하여 관객들에게 평화와 행복을 전하는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녀는 올 가을 피터제이샤프 극장에서열리는 뉴 줄리아드 앙상블과의 초연 공연 협연을 가질 예정이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한국문화원 장학금 줄리아드 한인학생 대상 선정
김지원 씨는 2004년 7월 줄리아드 음대와 뉴욕한국문화원이 체결한 약정서에 따라 ‘뉴욕한국문화원 장학금’ 8번째 수혜 대상자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한인 음악가를 배출하기 위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뉴욕한국문화원 장학금’은 줄리아드 음대 학사 및 석사 과정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6-10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한 후 최종 선발하며 수혜자 1명에게는 1년간 3,000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