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스모트림 통신이 지난 12일 K드라마와 영화의 힘을 분석해 눈길을 끈다. 다음은 스모트림 통신의 기사 전문.
한국의 연속극과 드라마에는 자체적인 특성(特性)이 있는데 그것은 서구와 동양적 가치를 결합했다는 것이다.
한국 드라마 현상에 대한 토론은 러시아 북서부 비보르크에서 열린 영화제의 최종 이벤트 중의 하나였다. 한국의 TV 연속극들은 처음에는 제로였던 수준에서 수출을 시작한 아이템이 되었을 뿐 아니라 이제는 많은 시청자 순위에서 선두(先頭)를 달리고 있다. 그 성공의 비결에 대해 스타니슬라프 아니시모프가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서구 연속극을 포함한 모든 연속극들을 드라마라고 부른다고 한국의 대규모 드라마 제작업체 위매드의 김연성 부사장이 비보르크 로스키노 아카데미가 주관한 모임에서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드라마에는 자체적인 특징이 있다. 이는 서구와 동양적 가치의 결합이다.
김연성 부사장은 “나는 한국 드라마 제작을 많이 했다. 본질적으로 드라마 제작 과정은 일반 서구 연속극 제작 작업과 다르지 않다. 모든 것이 흥미로운 스토리와 캐스팅을 잘 하는데 달려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국 드라마 인기 현상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출현과 관련되어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해 한국 드라마를 전 세계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이 인터넷 플랫폼에 출시된 이후 엄청난 다수의 시청자들이 한국 드라마에 대해 논하기 시작했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456명이 생존을 위한 어린이들의 게임 경쟁에 참가한다. 선명한 장식과 긴장감이 도는 줄거리로 구성된 오징어 게임을 1억4200만의 시청자들이 처음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처음 4주간 동안 이 드라마를 시청했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 2가 제작될 예정이다.
김연성 부사장은 “이전에 드라마는 주로 16부작으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최근 우리는 서방의 기준을 고수하고 한 가지 이야기를 몇 번의 시즌으로 나누려 시도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주인공들과 그들의 동기(動機)를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국제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우리의 접근 방식이 달라졌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불시착>은 확연한 사례 중의 하나이다. 한국의 부유한 집안의 상속녀(相續女)와 북한군의 금지된 사랑에 관한 멜로드라마적인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는 아주 플라토닉하다. 가장 솔직한 표현이 나오는 회는 키스로 끝난다. 가족이 같이 보는 드라마를 지향한 풍경은 선명한 그림을 보여준다. 이것은 우선적으로 한국인들이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주인공들은 이상적인 의상과 헤어스타일과 피부를 지니고 있다.
김연성 부사장은 “한국 드라마에는 자체적인 팬클럽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방과 다른 주요 차이점의 하나는 팬들이 스토리 자체가 아닌 배우를 중심으로 뭉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에게는 매우 보편적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단은 “영화촬영지로서 러시아 지역 홍보” 프로그램에 따라 비보르크를 방문했다. 대략적인 도시 견학을 마친 후 낭만적인 연속극 촬영 구상들이 생겨났다. 페테르부르크와 그 인근 지역은 그러한 인상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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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류 타고 세계 휩쓰는 韓드라마 (2022.2.22.)
타스통신 전문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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