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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극우세력 서경덕 교수에도 10여회 압력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3-03-17 (일) 13:09:59

 

미국 뉴저지 팰팍 시장에게 반(反) 위안부기림비 책동을 벌인 일본의 극우세력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게도 10여차례나 압력(壓力)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경덕 교수는 16일 뉴시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난해에 빌리 브란트 총리 사진이 들어간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뉴욕타임스와 타임스스퀘어 빌보드 광고에 연속으로 올린 후 계속해서 극우단체들한테 항의편지를 받고 있다”면서 “편지내용과 자료들로 미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시에 압력을 가한 우익단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해외최초의 위안부기림비가 건립된 팰리세이즈팍의 제임스 로툰도 시장은 일본의 반 위안부기림비 활동 등 역사왜곡을 폭로(暴露)하고 이에 대한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툰도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일본의 극우단체 나데시코 액션(Nadeshiko Action)이 위안부의 진실을 호도(糊塗)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소책자와 미국신문광고, 편지를 보내는 등 점점 조직화하고 있다”고 알렸다.

 


<사진=교회일보 제공>

 

이들은 편지에서 “지난해 10월 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올린 광고가 잘못된 것이다.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과거역사에 대해 사과했고 민간단체가 보상을 했는데도 한국인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이들 창녀들을 조직적으로 납치했다고 허위사실을 지어냈다”고 주장했다.

 

서경덕 교수는 “내가 받은 편지에도 팰리세이즈팍 도서관의 위안부 기림비 등 미국 사회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는 잘못된 것이라며 왜곡된 역사자료 등을 보냈지만 하도 말같지 않아 무시했는데 미 주류사회에까지 이렇게 집요한 거짓선전을 할줄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특히 서 교수는 “항의 편지나 메일이 나만이 아니라 우리 학교 총장님을 비롯해 주변 분들에게도 계속 보내고 있다. 동일한 극우단체가 중심이 되어 조직적인 역사왜곡 전파(傳播)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진=교회일보 제공>

 

이같은 극우단체의 책동은 위안부 역사 등 과거 역사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정부의 현 자세에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서경덕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빌보드 광고를 올렸을때 뉴욕주재 일본 총영사관이 타임스스퀘어 광고판 회사에 항의전화 및 항의서한을 보낸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일본 정부와 우익단체들이 아직도 반성은 커녕 잘못된 역사를 숨기려고만 하는게 안타깝다”면서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등 세계 주요도시에 일본군 위안부 빌보드 광고를 올려 세계 여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본 정부를 압박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타임스스퀘어 ‘위안부광고’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올려

 

타겟이 된 타임스스퀘어의 일본군 위안부 광고는 지난해 10월 3일부터 서경덕 교수가 가수 김장훈과 함께 올린 것이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력지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면광고를 게재했던 서교수는 세계 경제와 관광의 중심지인 뉴욕 한복판에 빌보드 광고를 통해 위안부 역사를 알려 화제를 모았다.

 


 

‘기억하시나요?(DO YOU REMEMBER?)’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타임스스퀘어 역사상 일본군 위안부 관련 최초의 빌보드 광고로 광고판 크기가 가로 세로 15m이고 12월말까지 3개월간 지속됐다.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현재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럴 때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켜 일본 정부를 계속 압박해 나가야 하기에 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타임스스퀘어에 광고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광고비용을 후원한 김장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관계를 떠나 여성인권이슈다. 20만여 의 여성을 성노예로 짓밟고서도 사과하지 않는 일본의 모습을 전세계에 당당히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빌보드 광고의 내용과 사진을 AP, AFP, 로이터 등 세계적인 통신사, 신문사, 방송사에도 보도자료와 함께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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