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대학 세 곳이 미국에서 등록금(登錄金)이 가장 비싼 대학 1~3위를 휩쓸었다.
포브스 매거진이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브롱스빌에 있는 사라 로렌스(Sarah Lawrence) 대학이 전국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대학교로 조사됐다.
사라 로렌스 대학은 1년 등록금과 기숙사비용을 포함해 총 5만7556달러에 달한다.
2위는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컬럼비아(Columbia) 대학교가 5만4385 달러, 3위는 역시 뉴욕 애넌데일에 위치한 바드 칼리지(Bard College 사진)가 5만4275 달러로 집계됐다.
<꼬리뉴스>
역시 뉴욕은 비싼 도시
같은 대도시라도 미 동부와 서부의 물가(物價)는 많이 차이난다. 뉴욕의 물가가 로스앤젤레스에 비해 평균 30%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경기침체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대학 등록금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이 미국 대학의 현실이다. 학비가 비교적 싼 주립대학들도 지속적으로 학비를 올리고 있는만큼 명성있는 사립대학교들이야 말할 필요도 없다.
등록금 제왕(?)의 타이틀을 차지한 사라 로렌스 대학은 한국에는 덜 유명하지만 학생과 교수의 1대1 지도를 2주에 한번꼴로 하고 집중적인 세미나가 많다는 것이 카렌 로렌스 총장의 설명이다.
학생들의 교재비와 상해보험료 등 1780 달러를 포함하면 물경 6만 달러 수준이 되는 셈이다. 재정보조를 받는 학생의 비율은 6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