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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라디오 이색월드컵 중계 ‘눈으로 TV,귀로는 라디오’

글쓴이 : min 날짜 : 2010-06-12 (토) 13:29:10


 



미동부 유일의 24시간 한국어 라디오방송 KRB(대표 권영대)가 TV와 연계한 월드컵 라디오 생중계를 계획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KRB는 지난 달 21일 미국내 독점중계권을 가진 ESPN의 중계권 판매 대행사인 World Band Media(WBM)과 동부지역 월드컵 축구 공중파 Audio 중계권을 계약했다. TV와 라디오를 통틀어, 뉴욕일원 한인 언론사가 월드컵 축구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것은 KRB가 유일하다.



뉴욕 등 미주에서는 한국어로 중계를 볼 수 있는 합법적 방법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TV는 ESPN등 현지 채널을 보면서 라디오의 한국어 중계를 들으려는 동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한 실내 단체 응원전도 사전에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방영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법적인 시비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



오디오를 통한 한국어 생중계 방송은, KRB의 한호웅 앵커와 김태충 해설위원, 축구전문가 김은철 씨 등 세 명이 맡았다.
 
 
 

▲ KRB 월드컵 중계팀. 왼쪽부터 김태충 위원 한호웅 앵커 김은철 위원 황보승룡 PD


 

페드로 김이라는 이름으로 동부지역 축구계에 잘 알려진 김은철 해설위원은 아르헨티나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한 남미는 물론, 유럽 등 선진축구에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고 있다.



20년 경력의 한국 스타 성우로 뉴욕라디오코리아의 아침 뉴스앵커로 활약하는 한호웅 캐스터는 ‘천의 목소리’ 주인공답게 “1970년대 한국의 스포츠팬들을 사로잡았던 라디오 축구중계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생생하고 짜릿한 중계를 청취자들게 들려드리겠다“고 자신했다.



김태충 위원은 한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서울 출신으로 해박한 스포츠 지식과 취재경험을 바탕으로 해설의 진수를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뉴욕라디오코리아에서는 매일 ‘김태충의 잡학사전’을 진행하며 스포츠와 연예, 생활상식 등 장르 구별없이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



라디오 가청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KRB의 웹사이트(www.krbusa.com)를 통해 생방송 듣기를 통해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중계방송을 총괄하는 황보승룡 PD는 “눈으로 TV를 보면서 귀로는 라디오를 듣는 흥미로운 중계가 될 것”이라며 “미주 동포들이 어쩌면 본국보다 더 흥미로운 중계를 체험할 수도 있을 것같다”고 기대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60년대와 70년대 축구중계의 묘미는 단연 라디오였다. 말레이시아의 메르데카컵, 태국의 킹스컵 등 아시아의 권위있는 대회에 한국의 1진대표팀 ‘청룡’이 출전해서 결승에 오르면 라디오로 전해지는 캐스터의 1인 중계를 조마조마한 가슴을 억누르며 귀기울인 추억을 가진 기성세대들이 많을 것이다.



“고국에 계신 동포여러분. 여기는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의 마라카낭 경기장입니다. 한국과 개최국 말레이시아와의 결승전이 잠시후 시작되겠습니다...”



그 시절 말레이시아는 미얀마와 함께 한국이 호락호락 상대할 수 없는 강호에 속했다. 머리 벗겨진 골잡이 아르무감. 베테랑 수비수 소친온 등 지금도 올드팬들이 선명하게 기억하는 이름들이다.



말레이시아는 특히 홈에서 강했는데 수중전에서는 유난히 강한 면모를 발휘했다. 아열대 기후로 스콜이 내리는 탓에 그라운드가 물에 흥건히 젖으면 한국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비가 안올 때면 말레이시아는 소방차 여러대를 동원해 물바다를 만들어 인공 수중전을 만드는 어처구니없는 텃세도 부렸다.



70년 메르데카컵과 킹스컵 등 3개 아시아 대회를 휩쓴 대표팀 청룡이 김포공항부터 시청앞까지 카퍼레이드를 하기도 했던 시절이었다.



뉴욕 일원 동포들은 물론, 본국에서도 KRB 웹사이트를 통해 라디오 축구중계를 들으며 그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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