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센터·미교협 등 16개 한인·이민자 단체, 연방판사에 석방 호소 서한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인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를 비롯한 주요 한인 및 이민자 단체들이 미 연방이민현장단속국(ICE)에 의해 부당하게 구금(拘禁)된 한인 박범진씨의 석방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구명 운동에 나섰다.
민권센터 등 16개 단체는 지난 8월 25일, 뉴저지주 연방지방법원 캐서린 S. 헤이든 판사에게 박범진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호소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현재 델라니 홀 구금시설에 갇혀 있는 박씨는 남은 법적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지난 7월 21일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에 탑승하던 중 ICE에 의해 전격 체포됐다. 당시 박씨는 미국 시민권자인 배우자 아드리앤 씨와의 결혼을 통해 이민 신분 조정(영주권)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박씨 가족은 청원서(I-130) 제출부터 구금 불과 11일 전 진행된 생체정보 등록까지 모든 법적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왔으며, 박씨는 범죄 전력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명 서한에 참여한 단체들은 "박씨는 성실한 가장이자 두 명의 어린 미국 시민권자 자녀를 양육하는 자상한 아버지이며, 지역 교회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해 온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갑작스러운 구금으로 인해 가족들이 심각한 정서적 트라우마와 고통을 겪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번 서한에는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하나센터, AWCA 등 뉴욕·뉴저지 일대의 대표적인 한인 단체와 아시안·이민자 권익 단체들이 함께 이름을 올리며 연대했다.
민권센터 관계자는 "미 전역에서 이민 당국의 무리한 단속으로 억울하게 구금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박씨가 남은 이민 절차를 정당하게 밟을 수 있도록 구명 서한에 함께할 단체와 지역사회의 동참을 지속적으로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박범진씨 구명 운동 참여 및 이민자 권익 활동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미교협 나눔터(917-488-0325) 또는 민권센터(뉴욕 718-460-5600, 뉴저지 201-416-4393)를 통해 가능하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美이민자 여행주의보..공항에서 체포 위험 (2026.8.4.)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3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