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힙합 댄스 페스티벌 ‘브레이킹 컨벤션’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 Breakin' Convention
영국의 언론들이 한국의 힙합 그룹 ‘무버(Mover)’에게 극찬(極讚)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최대 힙합 댄스 페스티벌 ‘브레이킹 컨벤션’(Breakin’ Convention)이 4월 29일과 30일 런던 새들러즈웰즈(Sadler’s Wells) 무용 극장에서 열렸다.
영국현대무용의 메카 세들러즈웰즈 극장이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열린 공연에 한국의 무버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11팀에 선정되었다.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예술감독을 맡은 가운데 김기수(로켓), 성승용(타조), 이병준(마리오), 심주용(스너프), 김기주(포켓)와 비걸 정수진(스틸8)이 비보잉과 국악이 어우러진 ‘메리고라운드’(Merry-go-round) 작품을 선보였다.
더타임스는 무버를 특히 집중 조명하며 “성승용(타조)의 비트박스에 맞춰 고난도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테크닉을 선보였다”라고 찬사(讚辭)를 보냈다. 무버의 현란한 퍼포먼스마다 가득 찬 객석에서 함성이 연신 쏟아져 나오며 관객들이 들썩였다.
무버는 가디언으로부터 5스타, 더타임스 4스타, 파이낸셜타임스 4스타 등 외신들의 이례적인 극찬을 받았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브레이킹 예술인들이 영국 최대의 힙합 댄스 축제에서 최고의 역량을 펼치며 새로운 미래문화의 역동성을 한껏 선보였다”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영국 전역에서 펼쳐질 순회공연을 다양한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브레이킹 컨벤션은 힙합 공연의 선구자 존지 디(Jonzi D)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 브레이킹, 팝핑, 비트박스, 그래피티 등 다양한 힙합 향연이 펼쳐졌다.
무버는 단 세 팀만 참여하는 영국 전역 투어 팀으로 선정되어 9개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 중이다.무버와 네덜란드팀 ‘게토 펑크 콜렉티브’(Ghetto Funk Collective), ‘이본 스밍크’(Yvonne Smink)가 6월 14일까지 총 11회 순회공연을 갖는다.
5월 17일 풀(Poole), 20일 캔터베리(Canterbury), 23~24일 플리머스(Plymouth), 27일 노르치(Norwich), 31일 노팅엄(Nottingham), 6월 3일 브라이튼(Brighton), 7일 사우스실즈(South Shields), 10일 블랙풀(Blackpool), 13~14일 버밍엄(Birmingham)에서 공연한다.
주영한국문화원이 올해 ‘브레이킹 컨벤션’ 페스티벌과 협력한 계기는 브레이킹이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내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브레이킹 예술인들에게 국제무대에서의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타국 예술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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