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군사훈련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격화(激化)시키고 있으며 러시아는 북한을 지지하고 북한의 대응조치가 정당한 것으로 본다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계정에 최근 게재한 글에서 주장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 17일 “러시아는 북한이 국제사회에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도발에 대항할 것을 요청한데 대해 지지한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포함한 침략적인 행위들과 이 지역에 전략 공격 무기들을 끌어들이고 대결적인 수사(修辭)를 사용함으로써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키고 극히 위험한 경계선까지 끌고 감으로써 북한으로 하여금 정당한 대응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3월 17일 평양에서는 북-소 경제문화협력 조약 체결 74주년 기념 축하 행사가 있었다. 이 조약은 북한이 최초로 다른 국가와 체결한 ‘국제 조약’이었다고 주북 러 대사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 조약이 “한민족이 수백 년 만에 체결한 최초의 평등 조약”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북한 외무성과 대외경제성 등 정부 여러 부서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인사 중에는 대외경제성 부상도 있었다.
마체고라 대사는 또한 러시아는 “미국의 독재로부터 자유로운 새로운 정의로운 세계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투쟁에서 북한과 “같은 참호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측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미국과 나토가 지원하는 파시스트 졸개들과 공개적인 대결을 벌이고 있는 현재의 어려운 단계에서 무조건적으로 러시아를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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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北-루간스크-도네츠크 관계수립 동참”(202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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