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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찰 그림’ 3인전 화제‥작품당 5만원 파격

인사동 코트갤러리 12.16-31 전시
글쓴이 : 홍사웅 날짜 : 2025-12-14 (일) 21:25:47

인사동 코트갤러리 12.16-31 전시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미술관에 간들 과연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까? (『띵찰』, 기획자 이지혜. 9쪽 진부한 것의 변용, 김광우)

 

‘명찰그림’은 주재환 작가가 동네 문방구에서 접한 관광용 명찰(크기 13.5 cm x 15.5 cm)을 작업의 매개(媒介)로 삼으며 시작되었고 김광우 작가가 이에 공감해 함께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이 작업은 이지혜 큐레이터의 기획을 통해 『띵찰』이라는 책으로 정리되었으며 2025년 10월 연희동 플레이스막과 11월 부천 아트포럼리에서 전시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코트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이러한 작업의 맥락(脈絡)을 바탕으로 홍사웅의 기획 아래 세 작가가 크리스마스 선물의 형식으로 마련한 특별전입니다.

 

세 작가는 우리가 작품이라 부르지 않았던 익숙한 사물에 새로운 시선을 건네며 진지함과 유머 사이를 오가는 자유로운 예술 실험을 선보입니다. 명찰위에 적힌 짧은 문장과 소박한 이미지는 삶의 무게를 살짝 비틀어 웃게 하면서도 동시에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띵찰』 출판사 미술문화 리뷰 중에서)

 

이번 전시에서도 작품 소장(所藏)의 문턱을 대폭 낮추는 실험적인 판매방식이 이어집니다.

300여 점의 작품은 1점당 5만원입니다. ‘작은 예술’의 가치와 감성을 확장(擴張)하는 실천의 장을 이어갑니다.

 

주재환

주재환 작가는 세상을 향해 곧은 시선을 던지는 작가다. 그는 부조리한 현실을 가장 날카로우면서도 유쾌한 언어인 ‘웃음’으로 풍자해왔다. 그의 그림 속 웃음은 단순한 희극이 아니다. 이는 분노의 다른 얼굴이자, 인간을 향한 깊은 연민의 표현이다. "예술가는 세상을 향해 웃으며 싸워야 한다"고 말하는 그의 유머는 시대의 진실을 담고 있으며,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감을 지닌다.

 

작품명 : 메리 크리스마스 !

 

김광우

김광우 작가는 예술의 본질을 끊임없이 질문하는 사유가다. 모더니즘의 길 위에서 일상 사물 속 빛을 포착하는 그는, 아서 단토의 사유에 깊이 공명하며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한다. 폴록, 워홀, 뒤샹 등 거장들의 사상을 담은 열다섯 권의 저서를 통해 그 믿음을 기록했다. 그는 오늘도 묻는다. “예술은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그 답을 고요히, 손끝으로 보여준다.

 


작품명 : wordless 무언 !

 

장뽈홍

장뽈홍 작가는 스스로를 ‘길 위의 화가’라 칭하며 그림으로 생명력을 얻었다.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의 울림 속에서 작업을 시작한 그는 붓과 AI를 넘나들며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해체한다. 그의 스케치북과 같은 그림 속에는 사람, 짐승, 새, 리듬 등 생명력이 가득하다. 불면증과 울화로 괴로워했으나 그림이 가진 치유의 힘으로 되살아났다는 그는 “그림이 나를 살렸다”고 고백하며 예술의 근본적인 힘을 증언한다.

 


작품명 : 고민 중 !

 

 

명찰그림 3인전 (Nametag Painting Trio Exhibition)

기간: 2025.12.16.(화) – 12.31.(수)

장소: 서울 인사동 코트갤러리 3층

관람 시간: 12:00 – 18:00

참여 작가: 주재환, 김광우, 장뽈홍

문의: 010-8748-1477

 

글 홍사웅 프리랜서 기자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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