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UPTOWN: COMMUNITY (FOR) FAIR 2026>

뉴욕의 비영리한인예술지원단체 AHL Foundation(알재단 회장 이숙녀)이 2월 13일부터 3월 14일까지, 알재단 갤러리에서 <Space Uptown: Community (for) Fair 2026>를 개최한다.
알재단 프로그램·개발 디렉터 이지영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할렘과 브롱스 지역을 기반(基盤)으로 활동하는 문화 예술 비영리 단체들이 참여하는 페어(Fair)형식의 공동 그룹 전시다. 각 참여 단체는 기관을 대표하는 오브제 또는 예술 작품을 통해 미션과 활동, 그리고 지역 문화 생태계에 기여해온 실천을 대중에 소개한다.
알재단은 2022년 할렘에 갤러리와 오피스, 아카이브룸을 개관한 이후, 지역의 역사·문화·예술적 맥락에 부합할 수 있는 전시 프로젝트 ‘스페이스 업타운(Space Uptown)’을 시리즈로 지속해왔다. 그간 개최된 세 차례의 전시(2022–2024)는 할렘, 어퍼 맨해튼, 브롱스 지역의 예술가 및 기관들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들을 연결하며, 공동체와 정체성, 이민자로서의 경험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2026년 스페이스 업타운 에디션 <Community (for) Fair>는 이러한 관계의 축적(蓄積)을 바탕으로, 할렘과 브롱스 공동체를 기반으로 문화, 예술, 교육 활동을 지속해온 5개의 비영리 기관을 초대한다. 참여 기관은 Artistic Noise, Children’s Art Carnival, Garifuna Heritage Center for the Arts and Culture, Inc., Sisters in Sharqi / Harlem Hafla, While We Are Still Here, 그리고 주최 기관인 알재단이다. 이들은 모두 청소년 예술 옹호, 디아스포라 퍼포먼스, 역사적 기억의 보존, 예술 교육, 신진 작가와 실험적인 예술 지원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교차하며 지역 문화 생태계를 지탱해 왔다.
각 기관은 아카이브 자료를 비롯해 레지던시 작가의 작품, 실제 공연에 사용된 코스튬, 악기와 퍼포먼스 영상, 할렘의 역사와 문화적 기억을 담은 오브제 등 다양한 형태의 오브제를 직접 선정해 전시에 선보인다. 이러한 오브제들은 전통적인 미술 작품의 범주를 넘어, 공동체 문화 예술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실천과 노동, 그리고 관계의 맥락을 드러낸다.
전시 제목에 사용된 ‘Fair’는 공정함(fairness), 모임(gathering), 그리고 사회·문화·경제적 교류의 장이었던 명사로서의 ‘페어’를 동시에 의미한다. <Community (for) Fair>는 문화예술 비영리 기관들이 함께 공간과 가시성, 존재를 공유할 때, 공동체와 공정성은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를 질문한다.
이숙녀 알재단 회장은 “알재단은 이렇게 다양한 문화예술 비영리 단체들이 함께하는 전시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파트너 기관들과 공간을 나누고, 소통하고, 공동체를 지탱해온 문화 실천을 함께 조명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라고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2월 13일(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알재단 갤러리(2605 Frederick Douglass Blvd., #C1, New York, NY 10030)에서 열린다. 입장 무료. 문의는 info@ahl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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