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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분단을 막기위한 마지막 절규’

<오늘의 역사속으로 2월 12일>
글쓴이 : 뉴스로 날짜 : 2026-02-12 (목) 13:34:15

<오늘의 역사속으로 2월 12일>

 

하루는 늘 똑같이 지나가는 것 같지만 수백 년의 선택과 사건,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오늘의 역사속으로〉는 ‘오늘이라는 날짜’에 숨어 있는 세계사의 장면과 인물들을 알기 흥미롭게 풀어보는 ‘글로벌웹진’ 뉴스로의 시간 여행입니다. 무거운 연표 대신 놀랍고 의미심장한 역사이야기, 오늘도 당신의 하루에 역사를 더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먼저 기억해야 할 사건을 불러옵니다.




<지구촌의 풍경: 제국의 황혼과 우주의 새로운 지평>

 

1912년 2월 12일 |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 퇴위, 제국 시대의 종말

 

중국의 마지막 황제 선통제 푸이(당시 6세)가 퇴위 조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이로써 2천 년 넘게 이어져 온 중국의 황제 지배 체제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고, 아시아 최초의 공화국인 중화민국이 탄생하는 격동의 순간이었습니다.

 

2001년 2월 12일 | 인류 최초, 소행성에 착륙하다

 

미국의 우주탐사선 ‘니어 슈메이커(NEAR Shoemaker)’호가 지구 근접 소행성인 ‘에로스(433 Eros)’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당초 계획에 없던 시도였지만, 연료가 바닥난 탐사선을 소행성의 중력에 맞춰 천천히 하강시키는 고난도 기술을 성공시키며 우주 탐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한국의 장면: 분단을 막기 위한 마지막 절규>

 

1948년 2월 12일 | 백범 김구,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해방 공간의 혼란 속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삼천만 동포에게 읍고(泣告)함"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이 가시화되자, "나는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려다가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의 구차한 안일을 위하여 단독 정부를 세우는 데는 협력하지 아니하겠다"며 분단을 막기 위한 비장한 결의를 전 국민에게 호소했습니다.

 

<오늘 태어난 이야기 — 1809년의 기적 같은 우연>

 

역사상 가장 놀라운 우연 중 하나는 1809년 2월 12일, 인류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두 사람이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동시에 태어났다는 사실입니다.

 

1809년 |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

 

미국 제16대 대통령으로, 남북전쟁의 위기 속에서 연방을 유지하고 노예 해방 선언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를 확장한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그의 연설은 민주주의의 영원한 정의로 남아있습니다.

 

1809년 | 찰스 다윈 (Charles Darwin)

 

『종의 기원』을 통해 진화론을 주창한 영국의 생물학자입니다. 그의 자연선택 이론은 생명의 신비를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어들이며 인류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인식의 틀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습니다.

 

<2월 12일 세상을 떠난 이름들>

 

1804년 | 임manuel 칸트 (Immanuel Kant)

 

근대 철학의 정점이자 독일 관념론의 기틀을 다진 철학자입니다. 『순수이성비판』 등을 통해 인간 이성의 능력과 한계를 규명하려 했으며, "내 마음속의 도덕 법칙과 내 머리 위의 빛나는 별"을 사랑했던 사상가였습니다.

 

2000년 | 찰스 M. 슐츠 (Charles M. Schulz)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만화 『피너츠(Peanuts)』의 작가입니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등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통해 삶의 소소한 행복과 따뜻한 위로, 그리고 깊이 있는 철학을 50년간 그려냈습니다.

 

<오늘의 한마디>

 

오늘은 '인간 해방'의 날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1809년 오늘 태어난 링컨은 인간을 사회적 사슬(노예제)에서 해방시켰고, 같은 날 태어난 다윈은 인간을 낡은 관념의 사슬에서 해방시켜 자연의 일부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또한 오늘 세상을 떠난 칸트는 인간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이성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거대한 제국이 무너지고(1912년 중국), 우주의 작은 돌멩이에 닿기까지(2001년 소행성 착륙). 이 모든 역사의 발자취는 결국 '더 자유롭고 지혜로운 인간'을 향한 여정이 아닐까요?

 

<오늘의 역사속으로 2월 12일>이었습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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