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와 북한의 하산(연해주)과 두만강 국경 검문소 개방 및 양국간 철도 운행 재개 시기가 북측의 요청으로 10월말로 연기되고 있다고 러시아 관세청 유리 라디긴 극동 지청장이 기자들에게 알렸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디긴 지청장은 “북측이 (운행 재개) 시기를 늦추고 있다. 10월 15일 이후인 지금쯤은 철도 운행이 재개되어야 했지만 아직까지 기차 운행이 이루어지는 것은 보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월말까지는 운행이 재개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국경 검문소 개방에 대해 논의되고 있으며, 그 이후는 두고 볼 일이다”라고 말했다.
라디긴 지청장은 또한 대북 교역이 현재 완전히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과의 교역량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유엔이 부과한 제재로 인해 현재 우리가 북한과 전혀 교역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식료품이나 의약품들을 수출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제 국경이 개방되고 나면 북에서 필요한 상품들이 무엇인지 보고 수출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알 수 있는 것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2020년 2월까지 하산-두만강 국경 통과지점을 통해 여객 열차가 운행했지만 이후 코로나 확산 예방 조치로 철도 운행이 중단되었다. 올해 동방경제포럼에서 신홍철 주러 북대사는 올렉 코제먀코 연해주 지사와의 만남에서 9월에 양국의 국경이 개방되고 화물 운송도 재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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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북러 철도운행 재개 논의’ 러 신문 (202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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