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합동훈련’ 반대 행진도 개최
11월 3일 美동포들-美시민들 합동 시위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일본정부의 재일조선학교 차별을 규탄(糾彈)하는 미주동포들과 미국시민들의 합동시위가 11월 3일 뉴욕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열린다.
6.15공동선언실천뉴욕위원회 회원들을 비롯한 미주 동포들과 미국 시민들은 이날 오전 11시 일본정부의 교육평등권 차별을 규탄하는 시위를 맨하탄 파크애버뉴 49가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 30분간의 시위를 마친후 57가에 있는 한국총영사관 앞으로 행진하며 이동,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을 반대하는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 2010년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면서 조선학교만 제외시킨 바 있다. 또 2018년에는 유치원 보육원도 무료화하면서 재일동포들이 운영하는 유치원만 제외했다.
이뿐이 아니다. 2020년 코로나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을 때 대학생들에게 보조금을 지불하면서 유독 재일 조선대학교 학생들만 제외시켰고 코로나 마스크 지급에도 차별을 가했다.
미주동포들은 호소문에서 “ 일본 정부의 행위는 명백한 교육평등권 침해 행위이며 민족차별 정책이다. 범죄적인 인권유린(人權蹂躪)이자 유엔헌장을 위배하는 행위다”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뉴욕을 중심으로 한 재미동포들은 지난해에도 재일조선학교차별반대 연대시위를 진행했다. 당시 재일동포들은 외로운 투쟁에 큰 힘이 되었다며 눈물어린 감사 인사를 전해오기도 했다.
김수복 6.15미국위 대표위원장은 “일본은 식민지 시기 민족 말살 정책을 아직도 버리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에서 혐한론(嫌韓論)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세계의 수도 뉴욕에서 뜻있는 미국 시민들과 함께 일본의 비인간적이고 몰상식적인 언동을 널리 알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복 대표위원장은 “이번 시위를 앞두고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의 전쟁 반대 역시 대단히 시급하고 위중한 사안이라는 의견을 제기했다”면서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마치고 10분 거리에 있는 한국총영사관 앞으로 행진하며 한미일 합동군사훈련 반대시위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수복 대표위원장은 “한미일합동군사훈련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을 실감한다. 일본의 재무장이 필요한 미국의 입장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극동의 정치를 요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촛불의 위대한 역사를 경험한 민족이다. 한국 각지에서 다시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한국총영사관으로 이어지는 시위에 많은 분들이 참여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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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교육인권 박탈 일본을 규탄한다”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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