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꼬리뉴스
·꼬리뉴스 (13101)
·뉴스로 창(窓) (274)
·뉴스로TV (127)
꼬리뉴스
육하원칙(六何原則)?역(逆)피라미드 형식의 스트레이트 뉴스? 정형화, 제도화된 뉴스만 뉴스가 아니다. 뉴스뒤의 뉴스, 뉴스속의 뉴스를 읽자. 뉴스로에선 "꼬리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 이야기, 기감 없는 에피소드,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뉴스로 독자들은 정규뉴스 바로 뒤에 물리는 꼬리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틀에 박힌 뉴스는 거부합니다. 오직 뉴스로만이 가능한 꼬리뉴스에서 뉴스의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십시오.

총 게시물 13,101건, 최근 3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강명구와 이태리 자전거 평화행진

글쓴이 : 조헌정 날짜 : 2023-07-04 (화) 01:52:43



 

 

이번 여정에 기적이 너무 많았습니다. 우선 강명구님이 차길을 따라 걷기에 실제로는 위험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사고없아 마치셨다는게 첫번 째 기적입니다.

 

두번 째는 3년 전 헤이그에서 단동까지 15,000킬로를 마친 후 몸관리 부족으로 뇌경색(腦梗塞)이 와서 오른쪽 다리에 힘을 거의 상실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정을 주위에서 다 만류했습니다. 길 위에서 쓰러질 각오로 시작했는데 그래도 뇌경색으로 인한 신체적 불구를 오로지 의지 하나로 극복하여 상당히 회복한 것 정말 기적입니다.

 

세번째 기적은 교황님을 알현(謁見)하고 그의 뜻을 전달한 일입니다. 사실 전날 아니 거기 도착하여 앞자리에 배정을 받았음에도 앞자리에 앉으신 분만 해도 30여명이 넘었습니다. 과연 강명구님에게 기회가 올 것인가? 교황님이 휠체어에 앉으셔서 움직이는 그 순간까지도 확신할 수가 없었습니다.



 


네번 째 기적은 교황님께서 작은 수술을 받으시어 지난 3주간 공식 일정을 전부 취소하였습니다. 당일이 공식 일정 첫날이었습니다. 날짜도 그래서 그랬는지 두번이나 변경이 되었습니다.

 

다섯 번째 기적은 강명구님이 한달 전 홀로 뛰는 중에 너무 무리를 하여 크로아티아에서 혼자서는 일어서지를 못하는 위험한 순간이 왔고 그래서 저와 김태원님이 급하게 달려간 것입니다. 다행히 삼일 후에 회복이 된 것입니다.

 

여섯 번째 기적은 운전과 식사 도움(강명구님이 특히 김치찌개를 좋아함)을 자원하신 김태원님을 인천공항에서 처음 만났는데 저는 처음에는 젊은 남자분인 줄 알았는데, 60대 중반의 여성분이셨습니다. 영어도 조금 하시고 운전도 잘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매우 죄송하지만, 김태원님 용서하세요!) 아 정말, 어떻게 일일이 설명할 수가 없는데, 사고없이 한달을 지냈다는게 정말 기적입니다. 저와 강명구님만 이 말의 의미를 압니다 ㅎㅎ

 



일곱 번째 기적은 도착한 날 로마 시청에서 환영의 시간을 갖고 식당으로 가서 한참 나눔의 시간을 갖는데 갑자기 강명구님이 오는 도중 길에서 전화기를 어딘가에서 잃어버렸다고 소리를 치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배터리가 다 나가 연락을 취할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 찬물을 끼얹듯이 갑자기 조용해져 어떻게 해야 하느냐 의견이 분분한 중에 김태원님이 전화를 했는데 누군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차여차해서 그 이태리 여성이 택시를 타고 식당에 와서 전달을 해주었습니다. 이태리에서는 버스표를 끊는 기계에서도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멘트가 먼저 나오는 나라입니다. 하긴 요즘은 파리 지하철 안에서도 한국말로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안내가 나오더군요. 하여간 로마 길 한복판에서 잃어버린 전화기를 찾다니요? 그것도 택시를 타고 와서…



 


여덟번 째는 제가 어리숙해 당한 일이라 공개하기가 창피한 일입니다.

본래 크로아티아까지는 저 혼자 자전거를 갖고 가려고 비행기표까지 예약한 상태였는데 강명구님께서 갑자기 로마에서 차를 빌려 운전을 할 어떤 분과 함께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갑자기 계획을 변경해서 차를 예약해야 했습니다. 강명구님이 끄는 특수 유모차를 접어서 집어넣으려면 뒷트렁크가 넓은 큰 차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이틀간 싼거를 찾느라고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졌는데 오백만원이 넘게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비싸 강명구님과 얘기도 하고 그리고 동행하시는 김태원님도 나름대로 알아보았는데 같은 값이었습니다. 날짜가 급하니까 할수없이 예약을 하고 저녁 늦게 로마공항 도착해서 렌트 회사에 갔는데 이 직원이 농간을 부렸는데 제가 당했습니다. 당시 워낙 마음이 급한지라 알면서도 바가지를 당한 것입니다.


이유인즉, 전액보험에, 운전자 추가, 에어콘 추가에 날짜 추가 등등의 명목이었습니다. 그래도 금액이 터무니가 없었습니다. 예산을 거의 이백만원 초과를 했는데 이건 내 책임이니 제가 부담해야지 할수 없다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열불이 가라앉지가 않아 소용없는 일인 줄 알면서도 렌트회사에 항의하는 이멜을 보냈습니다. 아주 짧게 You are a thief! 유럽에서 제일 큰 유로파렌트카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 백오십만원을 깍은 금액이 날아온 것입니다. 원 세상에 카드 지불이 된 금액을 깎아주더니 … 그리곤 이틀 전 차를 돌려주고 어제 최종 금액이 왔는데 또 이백만원을 깎아 준 것입니다. 바가지를 깎아줄 수는 있어도 본래 예약을 한 금액에서 깎아준 예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저도 자주 렌트차를 이용한 사람인데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기적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아니면 교황님께서 기도를 하셨던지…??)

 

수많은 후원자분들의 기도가 이런 기적(奇蹟)을 만들었습니다.

 

기적, 기적, 기적의 연속입니다. 여기가 끝이 아니겠지요. 따지고 보면 누구 말마따나 매일매일이 기적이지요.


글 조헌정 목사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등록일 : 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607-204 / 전화 : 010-2041-1942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